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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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믹 쿼리


#코스믹쿼리 #닐디그래스타이슨 #제임스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알레 #도서협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

우주를 떠올리면 아득함, 경외감이 든다.

무한한 공간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가능성에 비해

우리 인간의 존재는 얼마나 작고 덧없는지...

자꾸 더욱 궁금해지는 너란 우주...


그래서 재밌고 쉬운 천체물리학 책을 참 좋아한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읽다보면 깨달음을 주는 

#코스모스 같은 유용한 책들을 짬짬이 읽곤 한다.


『코스믹 쿼리』는 우주에 대한 인류의 근원적인 질문들을 

과학, 철학, 유머를 섞어 풀어낸 책이다.

저자인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팟캐스트 '스타토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저자에게는 복잡한 개념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힘이 있다.

열 가지의 '우주에 대한 질문(Cosmic Queries)'을 

명료하고 유쾌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암흑물질, 다중우주, 양자역학 같은 난해한 주제들을

일상적인 비유나 재밌는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NASA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이 곳곳에 삽입되어 있어서

작가와 과학을 주제로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 책처럼 '지식의 완성'이 아닌 '질문의 지속'으로 

꾸준히 미지의 우주를 알아보게 될 것 같다.



📖 p.105

중력은 한마디로 인정사정없는 괴물이다. 질량이 있는 한 중력은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영원히, 가차 없이 작용하여 모든 것을 하나도 묶어놓는다. 여기에는 별도 예외가 아니다. 별을 구성하는 모든 물질은 중심을 향해 끊임없이 당겨지고 있다. 이 힘에 굴복하면 별은 안으로 압축되어 산산이 부서진다. 그러므로 별이 형태를 유지하려면 중력에 대항할 힘을 어떻게든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 첫 단계가 바로 열핵융합이다. 만일 이 과정이 없었다면 우주는 절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 p.282

잿빛 투성이었던 신데렐라가 갑자기 공주로 변한 것처럼 양자 세계에서는 없던 입자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단, 이 입자는 불확정성 원리가 정해준 시간 안에 다시 사라져야 한다. 이런 식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입자를 '가상입자'라 한다.




#책추천 #과학 #기초과학 #교양과학 #우주 #북리뷰 #책리뷰 #서평작성

#궤도추천 #우주먼지추천 #우주스타그램 #베스트셀러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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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비행운 -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원라이트나우 9
이혜령 지음 / 소원나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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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문장

공항버스는 12분 후 도착이다.



☁️〰️✈️〰️☁️

『여름의 비행운』은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여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름의비행운

#여름숲에서우리는

#안녕으로가는길

#소요의바다

#초승달숲


총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애도와 상실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등장인물들의 애도 방식은 호들갑스럽지도 가볍지도 않다.


상실에 대처하는 청소년들의 서툰 방식,

죽은 엄마를 떠올리게 만드는 숲에서 만난 아이의 정체,

안드로이드가 죽음 대신 '회수'되는 상황 등.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삶의 흔적이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구름 자국인 '비행운'처럼

여러 상황들과 함께 다채롭게 마음을 울린다.


#서포터즈여운 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5일 동안 매일 다섯 편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들을 필사했는데,

많은 문장들 가운데서도 꼭 소개하고 싶은 문장들.


✍️ 여름의 비행운

비행기 몇 대가 떠오르는 동안 하늘이 조금씩 오렌지 색으로 물들어 갔다.

푸르스름한 하늘에 오렌지 빛깔이 뒤섞였고,

그 사이를 비행기가 날렵하게 가로질렀다.

비행기 꼬리 뒤로 흐릿한 비행운이 생겨났다.


✍️ 여름 숲에서 우리는

마당 앞 평상에 앉아 저녁을 먹었다. 할머니는 평상 끝에 쑥 모깃불을 피웠다. 잘 말린 쑥대에 불을 지피자 연기가 어룽어룽 피어올랐다. 은은한 쑥 향과 어우러진 된장찌개 냄새는 엄마와 내가 함께 기억하는 여름 냄새였다. 여름 방학 때마다 할머니 집에서 맡았던 냄새들. 엄마랑 할머니랑 내가 함께 보낸 여름 오후의 기억이 냄새와 함께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금세 코끝이 알싸하게 매워졌다.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왈칵 쏟으면 큰일이다.


✍️ 초승달 숲

숲은 성난 파도처럼 넘실댔다. 점점 바람이 거세지고 비까지 쏟아졌다. 얼굴로 내리치는 빗줄기가 시원했다. 세찬 바람에 몸이 붕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강풍에 몸이 날아가 커다란 나무둥치에 쿵쿵, 부딪혔으면 좋겠다. 아니, 바람을 타고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고 싶다.




#책추천 #청소년소설 #단편소설 #SF소설 #북리뷰 #책리뷰 

#소원문학상 #좋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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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30분 회계 - 일생에 한 번은 재무제표를 만나라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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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생에 한 번은 재무제표를 만나라. ❞

실전 사례로 배우는 재무제표 해독법



💬

책 표지에 '원숭이'도 이해할 수 있는 재무제표 이야기라고 쓰여있는데,

혹시나... 나는 원숭이만도 못할까라는 생각에 흠칫하며 책을 폈다.😅


사실 학부때 경영학 복수전공하면서 재무제표를 배웠었는데

그 때 참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었다.

다 잊어버리고 있다가 모종의 이유로 재무제표를 봐야할 상황이 생겨서

공부해봐야지 싶던 차에 #박순웅 회계사님의 #스케일업30분회계 를 만나게 됐다.


회계 관련 기존 도서들은 어렵고 이론 위주라 금방 잊어버리는데

이 책은 진짜 핵심 필요 부분들을 쉽게 설명하며 실전 사례가 가득해서 

스타트업 경영자는 물론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식투자를 하며 투자 선정 기준을 세울 때나

또는 회사의 미래나 방향성을 판단할 때 이용하는 많은 지표 중에

재무제표를 제대로 읽어내는 방법을 이 책에서 많이 알게 되었다.



📖 p.6 _프롤로그. 복잡한 회계 이슈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20여 년을 회계와 함께해 온 저조차도 회계는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회계기준은 계속 변경되고, 수많은 거래를 회계라는 경영의 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다양한 회계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머리 아프게 회계 공부에 파고들거나 복잡한 회계 지식을 연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전문가인 저희의 몫입니다. 이 책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회계와 재무제표의 핵심 원리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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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비밀인데! 길벗어린이 문학
강경수 외 지음, 밤코 그림 / 길벗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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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진짜 비밀인데!》 중 《외계 고양이에게 간택당했어!》

#이건진짜비밀인데 #외계고양이에게간택당했어 #강경수 #길벗어린이 📚 #이건진짜비밀인데 는 총 다섯 개의 이야기가 있는 책. _강경수 <외계 고양이에게 간택당했어!>⠀ _동지아 <판타스틱 드롭스>⠀ _류재향 <산타 할머니는 알고 계신대>⠀ _송미경 <내 동생이 구멍을 만든 날>⠀ _안미란 <이상한 생일잔치> 이 중 내가 읽은 것은 #외계고양이에게간택당했어 이다. 💬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초등학생 '수애'.🙋‍♀️ 어느 날 수애에게 특별한 존재가 나타난다. 바로 까끌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거는 고.양.이.😽 그 고양이는 바로... 저 머나먼 '마젠타 성운'에서 온 '평화 협의회 제3소속 초록 츄르 분과' 1차장 '웅스'. 임무를 다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데 우주선🚀을 잃어버렸단다. 우주선을 찾아줄 조력자로 수애를 택한 것이다. 설정이 정말 귀엽다. 인간을 '나루루'라고 호칭하는 것부터 고양이족의 특별한 능력까지! 그리고 스포라서 말하지 못하는 결말까지... 참 귀엽고 통통 튀는 판타스틱한 이야기였다. 다른 네 개의 이야기도 얼마나 귀엽고 재미있을지 기대됨. 꼭 소개하고 싶은 ✒️강경수(지은이)의 말. “독자들에게 간택 당하고 싶지만 웅스의 선동법을 몰라 오늘도 열심히 글을 씁니다.” #책추천 #어린이동화 #초등추천 #창작동화 #북리뷰 #책리뷰 #외계고양이에게간택당했어 #판타스틱드롭스 #산타할머니는알고계신대 #내동생이구멍을만든날 #이상한생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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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의 혁신 교육법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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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 ❞

AI 시대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 교육법



💬

'AI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은 어떤 것일까?'

'말 많은 고교학점제로 대입 그 이후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걸까?'

라는 고민이 많은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이 책은 미네르바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조예영, 글로벌 학습 모델을 설계해온 교육 기획자인 김은정 

두 저자가 미네르바대학의 혁신적 우수성을 충분한 설명과 함께 자세히 알린다.


미네르바대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대학과는 거리가 멀다.

물리적인 캠퍼스가 없다. 그 대신 세계 7개 도시에 기숙사를 두고 학생들이 생활하며 배운다.

강의실, 도서관, 체육관 등 기존 대학 시설 대신 온라인 공간과 도시의 공공시설을 활용한다.


미네르바대학의 교육 모델은 '학생 중심 토론 수업'과 '현장 기반 경험 학습'이 핵심이다.

모든 수업은 19명 이하의 소규모로 구성된 온라인 세미나 방식이며, 

학생 중심의 토론과 참여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4년 동안 7개 글로벌 도시를 순환하며 캠퍼스 건물 대신 

'살아있는 세상'을 교실 삼아 각 도시의 문화, 산업, 사회 문제를 직접 경험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세계혁신대학 순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일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우며 

미래를 살아가게 될지 또 생각과 걱정이 깊어진다. 😅



📖 p.157

우리는 종종 '평생학습자'가 되어야 한다고 듣는다. 그러나 체계가 갖춰진 학업 환경을 떠난 후에는 그것에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내게 있어서 그 답은 '미래 경쟁력(future-proof)'에 있다. 다시 말해, 변화하는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해가는 것이다. (...) 여전히 많은 교육 시스템이 단편적 정보를 암기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이런 정보는 미래의 직업에서 크게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배우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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