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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다
우지혜 지음 / 청어람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우지혜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앙트레로 시작할까요?' 라는 그의 전편을 재밌게 본지라.
이 책 역시 매우 기대를 하게 되었다.
간단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모델로 성공한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에 성공하고 점점 유명해 지는 권정 과
그의 오랜친구인 하진의 사랑이야기다 :)
둘은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 경계를 넘지 않는다. 두 사랑이 사랑에 빠져가는 알콩달콩한 모습보다는 자기 스스로 마음에
세워 뒀던 경계를 넘어서 용기를 내는 모습이 참 매력있게 다가온다.
서로의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고 알고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는다. 유명세를 타는 인기스타와, 평범한 사람이었던
그의 친구 하진 언젠가는 자신에게 올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권정을 기다린 하진은 , 그의 감정을 섣불리 얘기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시간쪼개면서 다른 책들보단 더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정말 흔해 빠진 영화속 이야기 같지만 다른 내용으로 이 작가는
설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 와서 이 책은 별로야 라고 생각하기에 자꾸 기억에 남는 둘 이야기다.
누구는 아픈데,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말도 못하는데, 누구는 너무 모르고, 한사람은 가고 한사람은 기다리는..
정말 애절하고 보는 사람들이 더 안타까운 로맨스책이다.
그리고 나를 생각해 봤다. 만약 내가 연예인이 되거나, 사회적으로 유명해진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심리적 변화를 갖게 될까? 난 지금도 바뻐지면 누구에게도 연락도 못하는데, 그러면 나만 바라보는 상대편에게
매우 미안한 일이 아닌가 , 그럼에도 자신의 마음을 믿고 하진에게 연인으로 다가가는 주인공이 더욱더 멋있어 보였다.
개인적으로 더 얘기를 하자면 이런 연애소설은 대체로 엉망으로 괴발개발 써 내려며 가며 이모티콘을 과다 섭취를 하는 등 국어를 파괴하는데
우지혜작가는 그런 연애소설에 필요한 적절한 짜릿함의 포인트를 절대적으로 글의 훌륭한 풀이로 독자들의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이 작가의 세번째 작품이다.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잔뼈가 굵은 작가이다. 단순킬링타임으로 책 읽기엔 매우 퀄리티가 있고,
가슴속에 오랫동안 여윤이 남는 작품을 남겼다.
언제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설렘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가에게 매우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