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 테마소설 1990 플레이리스트
조우리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7월

이 책은 90년대 음악들을 모티브로 한 7명의 작가의 7편의 소설이다.

90년대 음악들 정말 최고였는데.

그 음악들 들으면서 힐링하고 돈 모아서 CD 사모으는게 유일한 취미이자 행복이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90년대 특별했던 10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조우리 작가의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는 SES의 I'm your girl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빛은 어쩜 저렇게 티가 날까. 주영은 감탄했다. 감탄하면서 현정을 바라보았다. 20년 만이었다. 그런데도 단번에 현정을 알아볼 수 있었다. 넌 그대로구나, 여전하구나. 살면서 가끔씩 현정을 떠올릴 때마다 그려보던 모습 그대로, 마치 주영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현정이 눈앞에 있었다.'

주영의 초등학교 전학 첫날에 현정과 친구가 된다. 현정은 밀크드림의 찐팬. 주영도 얼떨결에 밀크드림 팬이라고 하게 되면서 둘은 더욱 친해지게 된다. 둘은 매일 만나고 교환일기까지 쓰고 사서함 메세지도 남길 정도. 하지만 현정의 사서함에 다른 사람도 메세지를 남긴다는 걸 알았을 때, 주영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둘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20년 후, 주영은 학생 민아의 부탁으로 밀크드림 침묵시위에 오게 된다. 거기서 다시 마주치게 된 현정. 이 둘은 오해를 풀고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수진 작기의 '셋'은 박지윤의 steal away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자꾸만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다 보면 결국은 꿇게 되어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였다. 영현의 거만한 태도는 미처 겸손하지 못함을, 그러므로 장차 겸손해질 수도 있음으로 해석되었다. '

알코올 중독자 모임의 봉사자인 이나흔.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짓궃은 선배들에 의해 기억을 잃고 추문에 시달렸던 적이 있다. 그 후로 철저히 단주를 지켰다. 그런 그녀에게 모임의 새 멤버인 영현이 다가온다. 

steal away 가사 중

'요즘 널 보는 눈빛 달라지지 않았니?
어쩜 그렇게도 무뎌. 정말 모르는 거니?
숨기고 싶지 않아. 그와 나의 사랑을 이젠
너에게도 나의 존잴 알려야겠어.
나와 함께 웃고 있을 때 너의 전화라도 올 때면
괜히 눈치보는 그가 싫었어.
포기해. 그 앤 이제 너를 원하지 않아.
오로지 그의 마음속은 나로 가득 차 있어.
미안해. 이런 얘기 나도 원하지 않아.
오 제발 그의 변심 앞에 나를 탓하지는 마.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제 우리 헤어져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나도 어쩔 도리가 없어.'

정말 90년대 노래는 가사, 멜로디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최고다.

90년대 음악의 감성을 책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때도 지금도 틀리지 않았어, 단지 선택한 그대로의 용기가 필요할 뿐'

더 플러스

더 플러스 - 1% 부의 시크릿을 더하는 17가지 법칙
조성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7월

'이 책을 여는 순간, 돈의 에너지가 바뀐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1호 마인드파워 스페셜리스트, 마이드스쿨 대표이다.

'마인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자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시크릿'의 주인공인 밥 프록터의 한국 유일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직접 트레이닝을 받았고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 국제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실은 자신이 부자로 태어났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 가난하고 힘들고 아프게 살아간다.'

'당신은 부자로 태어났다.'

'당신이 현재 가난하게 살고 있다면 분명히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가난해질 필요가 없다. 가난은 신이 인간을 위해 무한하게 베풀어놓은 자원에서 스스로 등을 돌림으로써 저주를

받는, 일종의'지옥'이다.'

'지금 나에게 돈이 없다는 것은 보이는 결과다. 그 원인이 되는 뿌리는 무엇일까? 외적인 것을 바꾸는 방법은 오직 하나, 내부에서 돌아가는 내적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좋은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은 좋은 일을 끌어당기고, 걱정.근심.두려움.질투 등의 나쁜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은 나쁜 일을 끌어당긴다.'

'용기를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내 의식 안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무엇이든,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모든 변화는 내 생각이 바뀌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하루에도 오만 잡다한 생각이 스쳐 지나가지만, 내 감정은 내가 어떤 생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바뀐다.'

'사람의 일생이란 그 사람이 일생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지 못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노력을 망치게 되고, 성취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긴다.'

행복한 부자로 가는 심플하지만 확실한 17법칙

Law 1 원하는 돈의 액수를 명확하게 정한다

Law 2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라

Law 3 감사할수록 감사한 일이 더 많아진다

Law 4 나에게 힘을 주는 어메이징 선언문을 만들자

Law 5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의 '1000번 ㅅㅂㄹㄱ'

Law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시작하라

Law 7 매일 조금씩 찍은 점이 결국 걸작이 된다

Law 8 돈이 편해질수록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

Law 9 돈은 부르면 온다

Law 10 '얻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전환하라

Law 11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

Law 12 No! 가난한 정보를 거부하라!

Law 13 저축하는 습관이 곧 자제력이다

Law 14 열심히 한 당신, 최고를 즐겨라

Law 15 마스터마인드 그룹의 차워-함께 더 멀리

Law 16 행복한 부자들은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Law 17 보상에 상관없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

올해 유일하게 두 번 읽은 책이 '더 해빙' 

책을 읽으면서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길 것 같고 매사에 감사함을 느끼고 싶어진 책. 하지만... 막상 읽고 이해하고서도 실천하지 않으니 무용지물 ㅜㅜ

'더 플러스'도 전하는 메세지는 '더 해빙'과 비슷한 듯.

가지고 있음을 느끼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좋은 기운이 나에게 온다는.

벌써 반이나 지나간 2020년. 남은 5개월은 책에 나와있는 내용대로 실천해서 '잠재 의식 속 머니파일을 리셋'하리라!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ㅣ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하루 한 도시 가볍게 펼쳐 언제든 시작하는 세계사 공부!'

여행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매 년 어디로 여행을 가야하나 고민하는 재미로 산다고 해도 될 정도로 여행 계획을 짜고, 여행지 역사도 공부하는 걸 좋아한다. 이 책은 정말 하루에 한 도시, 많지 않은 분량으로 그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훑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각자 흥미를 끄는 부분부터 시작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체감'하는 방식으로 역사의 재미를 느껴봅시다.'

이 책의 구성은 당연히 30개 도시로 되어 있다.

바빌론, 예루살렘, 아테네, 알렉산드리아, 테오티우아칸, 로마, 콘스탄티노플, 장안, 바그다드, 교토, 사마르칸트, 앙코르, 튀니스, 베이징, 믈라카, 모스크바, 이스파한, 베네치아, 델리,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리, 암스테르담, 런던, 뉴욕, 빈,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가 그 도시들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 도시가 하나도 없네 쩝....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잘 모르는 도시, 궁금한 도시, 읽고 싶은 도시부터 읽어도 되니 가볍게 펼쳐 읽기 정말 최고!

처음 읽어 본 도시는 믈라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의 중간에 믈라카시가 있다. '

'세계유산과 일상이 혼재하는 오래된 항구 도시'

믈라카라는 이름은 왕자가 사냥을 갔다가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을 때 사냥개에 쫓기던 사슴이 도망쳐왔다고 한다. 막다른 궁지에 몰린 사슴이 사냥개와 맞서 싸우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왕자가 이 장소를 수도로 결정하고 쉬고 있던 나무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믈라카해협은 오래전부터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현재에도 세계에서 배의 왕래가 가장 많은 해역 중 하나다.'

믈라카는 교역 이외에도 믈라카에 머물며 순풍을 기다리는 배들에 입항세, 보관료, 관세수입, 승무원의 체재비나 물자 보급비용을 받아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믈라카 왕국의 번영은 100년 정도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1511년에 포르투갈 함대가 나타나면서 왕이 믈라카를 버렸고, 1641년에는 네덜란드, 1824년에는 영국, 1942-1945년까지는 일본에게 점령당하는 등 무려 400년 이상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믈라카의 거리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포르투갈양식의 건축물,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빨간 건물과 풍차, 그리고 야시장 거리, 중국풍 불교사원도 볼 수 있다. 2008년에 '믈라카 해협의 역사도시, 믈라카와 조지타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두번째로 읽어본 도시는 리우데자네이루!

'열대의 미항에 건설된 뉴타운'

'리우데자네이루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힌다.'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면서 사탕수수 농장을 개척하고 내륙에서 금이나 다이아몬드 채굴에 나섰다. 그로 인해 금광지역의 무역항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1960년에 새로운 수도 '브라질리아'가 완성되어 주요 행정 기관이 리우데자이루를 떠났지만 2014년 월드컵대회,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문화, 상업 중심지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어려서는 그렇게 재미없었던 역사가 어른이 되고 나니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학생때는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했던 지루하기 짝이 없던 역사가 이야기로 풀어 읽으니 넘나 재미있네.코로나로 인해 여행갈 수 없어 답답한 요즘, 하루 한 도시 역사 이야기 읽으면서 여행에 대한 갈증을 그나마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 여행 가고 싶다 ㅜㅜ

디 이더 피플

디 아더 피플 - 복수하는 사람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7월

디 아더 피플

'다크 웹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지하 조직.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간 죄인을 차단한다. 다, 돈을 받지 않으며 다른 계획에 참여하는 것으로 반드시 갚아야 한다.'

이 책을 읽은 사전 서평단들의 평

'천천히 읽으려고 했는데, 이 책에는 정지 버튼이 없었다.'

'이 책이 도서관에 비치된다면 가장 빨리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 싶다.'

'분명 할 일이 있었는데 이 책 때문에 잊어버렸다.'

'소문대로 아주 제대로다. 이야기도 흥미롭고, 가독성은 말할 것도 없다.'

'절대 눈치챌 수 없는 반전과 탄탄한 플롯,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감당할 수 없다.'

'숨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전반부와, 치밀한 개연성이 돋보이는 후반부!'

제대로다. 서평단 평들 중 하나 틀린 말 없네. 지난주 토요일 앞부분만 읽어야지 하고 시작해서 일요일 아침에 다 읽어버렸다. 정지 버튼도 없고 알 수 없는 반전 때문에 한 번 손에 쥐면 쉽게 놓을 수 없는 그런 책이었다. 주인공들의 연결고리도 너무 신선했고 내가 예상했던 반전보다 더한 반전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의 전작들이 궁금해졌다. 곧 사서 읽어야지.

'사람들이 말하길 인간을 망가뜨리는 건 증오와 가슴에 맺힌 응어리라고 한다. 아니다. 인간을 망가뜨리는 건 희망이다. 기생충처럼 안에서부터 갉아먹는다. 상어 위에 매달린 미끼처럼 만든다. 하지만 희망이 인간을 죽이지는 않는다. 희망이 그 정도로 친절하지는 않다.'

'물론 전부 헛소리였다. 새로운 시작 같은 건 없었다. 따지고 보면 그랬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굴레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그것이 인생이었다. 적어도 그녀가 아는 바로는 그랬다.'

'우리는 현실을 부정하며 지낸다. 나는 다르다고, 특별하다고 맹목적으로 믿는다. 모든 나쁜 일은 비껴가게 만드는 신비의 역장이 나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지가 키득키득 웃었다. 게이브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느꼈다. 따뜻한 기운이 그의 배 속으로 번졌다. 아이와 함께 키득거리고 싶어졌다. 기분이 묘하지만 좋았다. 행복. 그는 생각했다. '행복이 바로 이런 느낌이지.' 하도 오랜만이라 그 기분을 잊고 있었다.'

찐이다. 이런 몰입력 최고인 소설 좋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도 최고. 연쇄 복수 스릴러 소설이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올해 최고의 소설책이 될 듯!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 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이원엽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7월

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사람!
3개월만에 4등급에서 1등급, 6개월만에 의대 합격!
네티즌의 요청으로 출간한 화제의 공부법 책!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를 읽어 봤다.

항상 공부법, 독서법 관련 책에 관심이 많은 터라 너무너무 기대하면서 읽은책!
초등학교 2학년 딸은 둔 엄마로서 아이에게 제대로된 공부법, 독서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봤다.

파트는 총 4개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1 게임 폐인, 공부를 정복하다
파트 2 합격으로 가는 아주 단순한 5단계 생각 공부법
파트 3 합격으로 가는 아주 단순한 공부 마인드 17
파트 4 삼수생 입시 루저, 공부로 구원받다


파트 1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어렵게 공부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재수 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하루에 두유 4팩만으로 식사를 떼우며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 일이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두유공신'이라는 별명도 생겼다는데 별명 너무 잘 지은듯.


'여러분은 100만원으로 1년을 살 수 있는가? 재수생 신분에서는 한 달을 살기에도 빠듯하다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100만원으로 1년을 버텨내야만 했다.'


저자는 독서실 총무를 4개월동안 하면서 100만원을 모았다고 한다. 그 돈으로 1년을 생활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새 교재는 사지도 못하고 교과서와 기출문제집을 보고, 학용품은 제일 싼 모나미 볼펜으로 대신하고, 연습장은 독서실에서 나오는 이면지를 주워다 사용했다고 한다. 정말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다니 정말 정신 승리다. 


파트 2에서는 5단계 생각 공부법을 알려준다
step 1 학습 목표를 먼저 알라
step 2 약점을 파악하라
step 3 교과서 목차를 뜯어보라
step 4 질문으로 개념을 파고들라
step 5 개념과 개념, 문제와 문제를 연결하라


'무엇이든 본질을 알아야 정복할 수 있다. 여러분은 우리가 정복해야 하는 대상인 공부, 구체적으로 각 과목의 본질에 대해 질문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두 번의 수능을 피눈물을 흘리며 망쳐본 뒤에야 이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고 끝내 그 답을 찾았다. 바로 공부의 본질은 '단순함'이라는 사실이다.'


재수와 삼수 6개원 동안 교재라고는 교과서와 무료로 모은 기출문제집이 전부였지만 특별한 커리큘럼 없이도 기본을 놓치지 않았다는 저자.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남의 공부법을 무작정 따라 하지 않으니 공부 마음도 단순했다는데 정말 너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파트 3에서 알려주는 합격으로 가는 아주 단순한 공부 마인드 17가지는 Q&A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4는 저자가 게임 폐인으로 살다가 어떻게 꿈을 찾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부를 하기 전에 '내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먼저 찾아보자,'


'결국 우리가 지녀야 하는 꿈의 핵심은 그 주체가 남이 아니라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계속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곧 인생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말이다.'


이 책은 공부법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 저자의 철학이 담겨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좋았던 책이다. 유용한 공부팁부터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은 정말 본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