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곰들의 이야기가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3권이 출간되었네요
용감한 세곰과 어주락의 여정에 칼릭의 형제 타킥까지 함께 하게 된 여행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네요

타킥이 칼릭과 함께 하기로한건 너무 좋은 일이지만
서로 비슷한 성격의 토클로와 다툼이 잦아요
타킥은 삐뚤어진 사춘기 곰처럼 칼릭을 자꾸 불편하게 만드네요
그러다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선 타킥
칼릭은 아쉬움이 크지만 타킥의 결정을 존중해줘요
이 어린 곰들은 여행중에 코푸크라는 죽어가는 늙은 흰곰을 만나게 되요
늙은 흰곰은 이 어린곰들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자신이 가고자했던 최후의 위대한 황야에 대해 말해주지요
비록 최후의 위대한 황야를 향해 함께 가진 못했지만
어주락과 어린 세곰은 코푸크가 알려준 길을 따라 여행을 계속합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나아가는 길에 수많은 난관이 있어요
불꽃야수에게 검은곰 루사가 죽을 뻔 하기도 하고
연기나는 산의 사냥꾼들에게 토클로가 잡혀가기도 해요
하지만 이들은 이 힘든 여정을 다 이겨내고 결국 목적지에 다다르게 되죠
곰은 곰이지만 흑곰인 루사 갈색곰인 토클로 백곰인 칼릭 그리고 변신곰 어주락
이 곰들은 서로의 사는 곳도 다르고 생활방식도 달라서 처음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여행을 함께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누구하나라도 없으면 안되는 막역한 사이가 되어가요

처음부터 뒤 표지에 3권까지만 나와있어서 별을 쫓는 자들은 3권에서 마무리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4권으로 내용이 이어지네요
어주락이 느끼는 이감정은 뭘까요?
이 곳은 최후의 위대한 황야가 아닌걸까요?

전사들때도 그랬지만 책에는 동물들의 시점으로 보는 인간세계가 등장해요
곰들의 시점에서 보는 검은 길과 불꽃야수 불꽃막대기
거기에 연기 나는 산
아마 연기 나는 산은 화산같은게 아닐까 싶어요
별을 쫓는 자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이기적인 인간들때문에 동물들이 살곳과 먹이를 잃고 고통받고 있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얘기 할 거리가 많은 책이에요
같이 읽어보는 거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