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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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별의커비 디스커버리1을 읽고 아들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디스커버리2가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원래 서평책은 제가 먼저 읽고 아이들이 읽는데

별의 커비 시리즈는 늘 아이들이 먼저 읽고나서야 제 차지가 되네요

그 만큼 기다린 책이니 이해해 줘야겠죠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에 이어서 출간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에피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죠

아이들이 즐겨하는 닌텐도 게임중 하나라서 이미 스토리는 대충 파악하고 있었는데도

책으로 읽으니 더 재미있나봐요

이번 디스커버리2의 제목은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하라에요

지난 1권에서 정체모를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 에피린을 만나고 디디디 대왕과 친구들을 구했던 커비

푸푸푸랜드는 다시 평화로워보였지만 커비는 평화로워보이지가 않네요

그때 죽은줄 알았던 에피린이 다시 나타나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에피린과 함께 커비의 모험은 다시 시작된답니다

커비 책에서는 게임속의 화려한 캐릭터들을 볼수는 없어요

생각보다 글밥이 많거든요

초등3학년정도 되는 친구들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하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삽화가 들어가있긴 해요

아이들은 이미 게임속에서 본 모습이라 크게 놀라워하진 않았지만

커비의 진화한 카피능력을 볼수 있으니

책을 통해서만 커비를 만나본 친구들이라면 더 유심히 볼것 같아요

디스커버리1에 나왔던 커비의 카피능력은 디스커버리2에서 무기상 웨이들디에 의해 더욱 진화하고 강력해지죠

이런 능력들때문에 커비가 더욱 매력있는 캐릭터인거 같아요

동글동글 귀여운 핑크 커비가 이런 능력까지 생기게 되어서 무서운 악당들과 맞써 싸우고 승리하기까지

아이들은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같이 응원하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즐거워하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도 커비책 만큼은 읽고 또 읽고

잠시 잊고 지냈던 커비 게임도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요즘 또 커비에 빠져 살고 있어요

커비 게임이 계속 출시되는 걸 보니 커비 책도 다른 시리즈로 출간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들처럼 커비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딱 좋아할 만한 책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초등3,4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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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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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듯 아닌듯 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이번에 마음에 봄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책을 읽었어요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제목부터가 힘껏 나를 응원하고 있는 느낌이죠

삶에 지치고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힘이 들때

나의 마음을 토닥여 주는 책을 읽으면

조금이나마 일어 설 힘을 얻게 되잖아요

이 책은 그런 책이었어요


책은 세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장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제2장 나의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제3장 나와 너, 우리가 될때까지

이렇게 먼저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만들고 다른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글까지 있죠

각 장마다 1~4페이지의 짧은 글들이 있고

보라색 페이지에는 앞글의 포인트가 될수 있는 마무리 글이 있어요

글이 길지 않고 책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맘 먹고 읽으면 몇시간이면 다 읽을수 있는 책이에요

하지만 글 하나를 읽고 생각이 많아지는 글들을 만나게 되요

아마 제 상황과 오버랩되면서 생각이 가지를 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글 하나하나를 의미있게 읽고나면 마음이 말랑말랑 따뜻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긴장과 걱정들로 가득했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는 걸 느낄 수 있죠

저자의 또 다른 저서인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같은 제목의 글이 있어요

남들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

.

.

그래도 평생 함께 해야 할 나 자신이니까

글을 읽으면서

아 맞다..내 자신은 평생 나와 함께 하는 거지?

그러니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줘야 하겠구나라며 혼자 생각하고

피식 웃게 되었어요

뻔한 말 일수 있겠지만 잊고 지냈던 그런 말들에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어요

글을 읽다보면 나 자신을 위로하는 글 말고도 힘들어 하는 다른이에게 전해도 좋겠다 싶은 글들도 있어요

요즘 친구관계에 힘듦을 느끼는 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더라구요

많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게 꼭 좋은 게 아니다

애쓰지 않고 피곤하게 하지 않는,

마음이 맞는 몇명의 사람이면 충분하다

아직은 오롯이 마음에 와닿진 않을거에요

더욱이 인싸를 꿈꾸는 아이에게는요..^^

하지만 생각이 깊은 아이이니 이말을 많이 생각해보게 될거에요

그리고 아이도 언젠가 이해하게 되겠죠

이 말의 의미를요..

아침에 읽으면 기분좋고 자신감있게 하루를 시작할수 있는 책

저녁에 읽으면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좋은 꿈을 꿀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마음에 드는 글들을 표시해두고

침대 머리맡에 두었다가

이따금씩 읽으려고 해요

나를 열심히 응원하고 위로해준 이책을요

글을 통해 위로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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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2 - 구슬의 무게 텍스트T 5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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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번째 서평이네요

새학기 맞이해서 3월 초는 늘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서평책은 작년에 처음 1권을 읽고 언제 2권이 나오나 기다리고 있던 책이에요

바로 오백 년째 열다섯 이죠

처음에 표지가 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체라 선택했고

그 즈음 봤던 안녕 나야라는 드라마의 원작 작가님이라서 선택했고

한국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한 마음에 선택했던거 같아요

지금보니 선택할만한 이유가 참 많았네요

책을 읽어보니 아이들책인데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오백년째 열다섯은 초등고학년 아이들부터 읽으면 딱 좋은 책인데

역시 저희 딸들도 몇번씩 읽을만큼 이책을 좋아했어요

한동안 가을이에 푹 빠져 살았죠

이번에 1년만에 2권이 출간되었어요

등장인물을 보니 새로운 인물들도 보이고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되더라구요

프롤로그에 보면 김현 감호 설화가 나와요

저는 들은거 같기도 하고 처음 보는거 같기도 한 설화였는데

이 설화가 이번 2권 구슬의 무게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더라구요

최초의 구슬을 지닌 가을은 호랑족과 야호족의 원호가 되요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본야호도 아닌 종야호 출신의 가을이 원호가 되는 길은 쉽지 않네요 과연 가을이는 원호 자리를 지키고 호랑족과 야호족을 잘 이끌수 있을까요

신우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요?

1권에서는 가을네 세모녀가 중심을 이루는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가을이 호랑족과 야호족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에요

그 주변에 유정과 현, 그리고 현의 그녀 은세연도 함께 하지요

책의 이야기가 워낙 흥미진진해요

여우의 둔갑술이라던가 구미호 이야기는 워낙 단골소재이긴 하지만 오백년째 열다섯은 좀 다른 거 같아요

호랑이와 여우 설화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잘 짜여진 이야기에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삽화도 예쁘고 이번 핑크핑크한 표지는 너무 예뻐서 한번 더 반하게 되네요

초등고학년 여자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취향의 소설이죠

아직 이야기할 거리가 많다는 작가님은 또 어떤 이야기를 구상하고 계실까요

3권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판타지 좋아하는 초등고학년 여자친구들에게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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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 화내지 않고, 참지 않고, 울지 않는 마법의 표현 59
김윤나 지음, 유영근 그림 / 북라이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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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하고싶은 말을 분명하게 잘 하는 편인가요?

저희 집 아이들은 모두 내성적이고 참는 성격의 아이들이라 학교에서 다른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도 제대로 대처를 못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억울함을 저에게 호소하곤 하는데 제가 딱히 해줄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중재를 해줄 수 없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해야하는데 이게 성격상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집에 딱 필요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상처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제목이 참 직설적이죠

정말 제목처럼 이렇게 똑똑하게 말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책을 보면 10가지 주제에 따라 상황을 분류하고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수 있도록 그림으로 상황을 묘사해주고 있고 속마음도 그림속에 나와있죠 마치 내마음이 딱 저거야 싶은 공감의 속마음

그리고 이럴땐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글과 함께 그림으로도 알려주니 눈에 더 잘 들어와요

이렇게 상황별로 두페이지씩 그림과 설명이 나와있고

마지막엔 부록으로 부모님가이드도 나와있어요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같이 봐야 할 책이더라구요

책 한번 읽었다고 아이가 바로 친구앞에서 똑똑하게 말할수 있진 않을테니

집에서 아이가 잘 말할수 있도록 분위기도 만들어주고

연습도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 친구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많은 초등고학년 딸

친구가 자기에게 상처주는 말을 한다고 고민이 많았거든요

이 책을 보자마자 가져가서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리고는 하는 말

"엄마 난 못할 것 같아, 말이 너무 교과서 같아"

아무래도 책을 읽고 바로 실행이 되는것도 아니고

바로 적용하기에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지요

하지만 이 상황엔 이렇게 대처를 하는게 필요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책에 나온 그대로 말하는 게 통할 수 있지만

초등 고학년만 되도 이렇게 말하면

"그래서 뭐 어쩌라구!!" 라며 도리어 공격을 당할 것 같거든요ㅎㅎ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바꾸어 쓰면 될것 같아요

뒤에 나온 부모님 가이드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똑똑하게 말하는 연습 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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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만드는 아이 그린이네 문학책장
이규희 지음, 토끼도둑 그림 / 그린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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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5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에서 한국사를 배우게 되죠

요즘엔 교과서가 재미있게 잘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동화로 한국사를 접하게 되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무기만드는 아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요

병자호란으로 가족을 잃은 무걸이가 무기를 만들면서 겪은 이야기에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잘 읽겠다싶은 내용이었어요

무걸이는 오랑캐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고 한양으로 내려와 양부모 밑에서 살게 되었어요

우연히 대장간 일에 관심을 갖고 돕다가 무기까지 만들게 됩니다

솜씨가 좋은 무걸이는 어린나이에 군기시에 들어가서 무기만드는 일을 하게 되죠

병자호란으로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가고

무걸은 화약을 운반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지요

실제 있었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그 시대 있었던 일들을 책에 반영해서 그런지

정말 그 시대에 무걸이같은 아이가 있을것만 같고

무걸이와 함께였던 범개아저씨나 연두도 있을 것만 같았어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쉽게 장면을 연상할수 있도록 삽화도 잘 들어가 있고

중간중간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은 밑에 따로 설명을 달아놓았어요

이야기의 흐름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만큼 긴장감있고 우여곡절이 많아서 집중하며 읽게 되었어요 처음 무걸이가 가족을 잃게 되었을 때 같이 분통을 터트리며 읽었고

무걸이가 화약을 무사히 옮기길 바라는 마음, 연두가 무사히 살아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읽게 되는 책이에요

사실 무기만드는 아이를 읽기 전까지는 군기시라는 관청이 있었는지 저도 몰랐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군기시라는 관청도 알게 되고 그 시대의 무기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작가님이 이 책을 쓰시면서 정말 역사공부를 많이 하셨겠구나 싶었어요

덕분에 저도 재미있게 역사공부를 한 느낌이에요

책의 마지막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저절로 한국사 공부가 되는 책이네요

무기 만드는 아이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훌륭하지만 이런 구성이 참 좋았어요

역사에 대해서 좀더 관심갖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동화책을 통해 역사를 스토리로 기억하면 오랫동안 잊지 않을 것 같아요

한국사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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