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니 허무니 실존과 본질을 붙잡고 갖은 말과 사상을 만들어내는 철학자들보다, 그런 말을 알아듣지 못한 채 더 처절한 부조리와 허무의 진창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 속에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운다. 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