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한
보리스 부이치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한][보리스 부이치치][서평]-내가 만약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마음은 그런 아이를 둔 부모만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닉부이치치를 티비에서 보았고, 그가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부모가 그를 어떻게 키웠는지는 몰랐습니다. 이 책은 닉부이치치의 아버지인 보리스 부이치치가 쓴 책입니다. 저는 제 둘째 아들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서 이 아이의 신체에 혹시나 안좋은 일이 생길까 걱정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그 부분이 정상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 점검을 합니다. 부모된 입장으로 아이가 혹시나 건강이 나빠지면 어쩌나 걱정이 많아집니다. 보리스 부이치치 역시도 큰 아들인 닉부이치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지 걱정을 많이 한 모양입니다. 보리스부이치치는 큰아들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다른 아이와 같은 조건에서 자라나길 기대했고, 집안일에서도 동생들과 예외를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애아가 다니는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고, 일반 공립학교에 보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닉부이치치는 활달하고 밝은 아이로 성장하였고 서핑,스케이트보드,낚시 등 스포츠를 즐기고 음악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났다고 합니다. 결국 전교학생회장에 선출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닉은 학창시절에 주변의 친구들에게 심한 상처도 받고, 여자친구도 사길 수 없을 것 같고, 직장생활도 못할 것 같은 걱정들이 밀려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족에게 짐이 된다고 느껴져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의 부모는 그의 이런 말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닉 부이치치는 가족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망보다 강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부모의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닉부이치치는 없는 겁니다.

 

또한 보리스 부이치치는 수학적인 재능이 보여서 회계관련 일을 시키고 싶었으나, 닉부이치치에게는 남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설에 재능이 있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전도자로서 강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 와서 고아원에 와서 강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자신이 가진 것을 전부 팔아 고아원 아이들에게 나눠졌다는 얘기는 감동을 줬습니다. 그 역시도 부모에게 배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부모가 가르친 성경말씀을 실천했다고 하니 뜻깊습니다. 오히려 그의 부모가 너가 쓸 것은 남겨두고 팔라고 다시 알려줘야 했다고 합니다. 

 

저는 닉의 부모가 아니라서 그가 첫째 아들 닉을 키우는 데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충분히 헤어릴 수 없습니다. 장애를 가진 첫 아이와 다른 2 명의 정상적인 동생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키웠는지 저는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의 부모가 아들을 끝까지 사랑과 애정을 쏫아 준 것이 오늘의 닉부이치치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닉과 그의 부모가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겐 큰 감동입니다. 그 사랑을 읽을 수 있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책 속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닉은 장애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줬다. 아이는 한계를 넘어 날아오르려고 애쓰는데 부모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때가 되면 닉은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일해야 했다. 현실 세상과 자주 마주치면 그 세상을 더 잘 다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아이들은 적응력이 어른들보다 뛰어나다. 우리는 닉이 어떻게든 적응해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일반 공립학교에 갈 경우 편견과 비웃음, 괴롭힘이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그것이 꽤 걱정되긴 했지만 어느 아이나 그런 것ㅇ르 어느 정도 이겨 내야 한다. 누구나 때가 되면 둥지에서 나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193페이지

 

자녀가 학교 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만들려면 그 아이 속에 건강한 자존감을 심어 줘야 한다.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랑을 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자녀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그러면 자신이 중요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훈계할 때는 비판적으로 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앗아가 더 많은 괴롭힘에 노출시킬 뿐이다. 무엇보다도, 자녀와 늘 대화하고 자녀가 학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관찰해야 한다. 그래야 괴롭힘의 조짐이 보일 때 즉시 파악해서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해결할 수 있다.-210~211페이지

 

닉은 우리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강연 요청을 수락했다. 닉과 존은 몇 주간 인터넷을 통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존에게 불쌍한 고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닉은 저금을 전부 털어 그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꼭 '전부'를 줘야 하니?" 내 물음에 닉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항상 저한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낫다고 가르치셨잖아요. 그래서 배운 대로 하려는 거예요."-233페이지

 

부모는 자녀가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우리가 가르쳐준 대로 살아갈 줄 믿고 놓아줄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 부모로서 자녀가 고꾸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럽겠지만 자녀에게 스스로 날아오를 여지를 줘야 한다. 자녀가 언젠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것을 믿어 줘야 한다.-243페이지

 

닉은 강사이자 전도자로서 끊임없이 온 세상을 누비고 있다. 닉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 줬고 수천 명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우리는 닉의 뿌리가 신앙과 가족에 깊이 뿌리 내리도록 했다. 그러고 나서 닉은 누구보다 강한 의지로 날개를 달았다. 닉의 놀라운 여행은 다 하늘 아버지가 계획하고 인도하신 것이다.-244페이지

 

 

해당 서평은 두란노가 제공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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