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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시간 - 세계 최고 리더들의 7가지 초생산적 습관
어맨사 임버 지음, 김지아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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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는 #우선순위, #구조화, #효율화, #집중, #성찰, #연결, #에너지인데요. '#거인의 시간'은 개인의 생산성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책이에요. 순서대로 보면, 1장 우선순위는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여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장입니다. 2장 구조화는 생산성이 높은 시간대를 파악하여 중요한 일을 생산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 장입니다. 3장 효율화는 시간낭비를 유발하는 요소를 발견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입니다. 4장 집중은 스마트기기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상에 집중하게 돕는 장입니다. 5장 성찰은 자신의 목적을 돌아보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돕는 장입니다. 6장은 #생산성을 위한 더 나은 관계로 연결되는 것을 돕는 장입니다. 마지막으로 7장 에너지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머, 감사 등 감정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게 돕는 장입니다.

저는 요즘 '아침 청소 루틴'을 실천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설거지'와 '쓰레기버리기'를 하는 거에요. 그러면 집도 정리가 되면서 뭔가 이뤘다는 기분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이 청소루틴에 만족감이 높아서 제가 하기 싫어하는 청소를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회사에서는 중요한 3가지를 반드시 하려고 노력합니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나를 바쁘게 하는 일에만 끌려다니게 되더라구요. 내 에너지가 충만할 때 중요한 일을 하고, 그 다음 에너지가 떨어질 때는 일상적인 일을 하려고 해요. 그래야, 나중에 빠뜨리는 일이 없으니까요. 시간이 남으면 쉽게 스마트폰으로 가지만,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내 에너지를 빼앗기면 정작 중요한 일은 하지 못하니 가급적 온라인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도 가급적 손에서 떨어뜨리려고 해요.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내게 알람을 울려 관심을 끌려고 해요. 하지만, 이 시간을 잘라야 정작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거에요.

또한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미루기'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헤레라는 일을 미루는 습관이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관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이해한 뒤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효과를 본 방법은 헤레라가 일을 미루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을 두는 것이었다. 헤레라가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끔 했더니 일을 미루지 않고 제때 끝낼 수 있었다. "마감일까지 기사를 쓰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저를 굉장히 불안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지금 기사를 쓰고 싶지 않으니 일단 미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하루를 망치지 않으려면 지금 기사를 써야 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헤레라는 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다. 이제는 퇴고도 당일에 끝낸다. "습관은 일을 미루지 않게 도와주는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어떤 행위가 습관이 되면 자제력이나 의지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글을 쓰겠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이니까요." 이렇게 글쓰기를 습관화하자 글을 쓰려고 하면 떠올랐던 부정적인 감정도 더는 느끼지지 않게 됐다.

거인의 시간 268-269p.

일을 미룰 때, 저는 그 일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 감정을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을 때, 남이 어떤 고통을 겪게 될지 생각한다면 일을 미루는 빈도가 떨어질 거 같아요. 그리고 '#습관화'하는 것도 너무 좋고요. 하기 싫은 것들은 좀 뭉탱이로 만들어서 몰아서 한 번에 하면 좋은 거 같아요. 사실 저는 포스팅하는 거 아직 익숙하지 않고 혹시 이상한 얘기해서 남들한테 공격받을까봐 조심스러운 점이 참 많은데요. 그래서 포스팅을 많이 미뤘어요. 근데, 이 책을 보고 다시 결정하게 되네요. 언제, 어디서, 포스팅을 할지... 정하고 그 시간에만 집중해서 포스팅하기로요. 여러분 제가 1일1포 잘 하고 있는지 지켜봐주시고 안하면 왜 안냐고 물어봐 주세요^^

아무튼, 이 책이 좋은 점은 '꼭지'가 끝날 때마다 요약과 실천포인트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요약정리가 있어서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저도 이 책에 나오는 생산성의 대가들처럼 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씹어먹어야 할 거 같아요. 저를 돕는 좋은 책을 만나게 해 주신 #다산북스에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목차]

1장 우선순위 무엇이 더 중요한지 파악하라

목표 설정 대신 시스템을 세워라

휴리스틱으로 번아웃을 예방하는 법

개인 이사회가 필요한 이유

중요한 결정에 필요한 4F 의사 결정법

더 나은 결정으로 이끄는 네 가지 질문

해야 하는 일인지 한 번 더 질문하라

보이지 않는 빙산까지 고려하라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는 법

꼭 참석해야 하는 회의를 고르는 법

건강하게 불균형한 삶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

금요일 오후를 잘 활용하는 법

큰 그림을 보는 규칙적인 습관의 힘

‘할 수도 있는 일' 목록

할 일 목록에 상한선이 필요한 이유

2장 구조화 생산적인 하루를 만들어라

크로노타입에 따라 하루를 계획해야 하는 이유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스위치 로그 기법

매일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라

시급 10달러 작업보다 1만 달러 작업을 많이 하는 법

일정표에서 불싯 업무를 없애라

시간을 도둑맞지 않는 법

매시간을 생산적으로 만드는 법

휴식 시간을 나중으로 미루지 마라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지 않는 법

무의미한 이메일 확인를 멈추는 법

하루의 시작이 그날을 결정한다

퇴근 시간도 미리 준비하라

3장 효율화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일하라

좀비 사냥에 나서야 하는 이유

반복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티타임 초대를 거절해야 하는 이유

쓸모없는 회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법

누구의 시간도 낭비하지 마라

동영상으로 회의를 대체하라

회의는 몰아서 잡아라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세 가지 규칙

할 일 목록에 논의할 일 항목이 필요한 이유

메일을 세 가지로 분류하라

시간 낭비를 줄이는 간단한 전략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법

생산성 초능력을 발휘하는 법

4장 집중 원하는 것에 몰입하라

스마트폰과의 관계를 새로 정립하라

스마트폰은 당신의 생각만큼 필요하지 않다

고무줄로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눈앞의 사람에게 집중하라

스마트폰을 재미없게 만들어라

무의미한 스크롤링을 멈추는 법

휴가 중 이메일 확인을 멈추는 법

사람에겐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법

기기를 나눠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법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법

업무정체기를 뛰어넘는 매뉴얼을 만들어라

고군분투 타이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불편한 감정을 잘 다루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음악 한 곡으로 업무에 몰입하라

색다른 방법으로 창의성을 높여라

당신이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

5장 성찰 내면을 들여다보라

일 년에 한두 번은 인생을 점검하라

생각을 바꾸면 약점은 강점이 된다

회의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어 나가라

나다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두려움은 최고의 상황 앞에 찾아온다

피드백을 구하기 좋은 시기

건설적인 피드백을 끌어내는 법

부정적인 피드백을 환영하라

더 나아가고자 하는 힘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드는 주문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6장 연결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라

나 사용 설명서가 필요한 이유

독특한 방법으로 소통하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법

자신을 고립된 섬처럼 여기지 마라

상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라

더 나은 인맥을 형성하는 법

상대와 빠르게 친밀해지는 법

진부한 스몰 토크를 피하는 법

낯선 행사에 대처하는 법

홀수 무리를 공략하라

흥미로운 이메일을 쓰는 법

7장 에너지 당신의 불꽃을 유지하라

포스트잇으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법

만족스러운 삶의 요인을 사수하라

힘들고 어려운 일을 즐기면서 하는 법

힘든 일을 지속하기 위한 최적의 속도

습관을 확실하게 정착시키는 법

진지할수록 유머를 더해야 하는 이유

설렘 폴더가 필요한 이유

감사한 대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법

우리가 지각해도 아무도 죽지 않는다

돈을 내고 시간을 사야 하는 이유

성가신 작은 일도 용납하지 마라

'할 수 없습니다' 대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의 위력

하지 않을 일 목록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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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 소외된 외국인을 섬긴 30년 기도 사역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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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약자를 사랑하는 데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사용하는 사람은 영향력이 있습니다.
책으로 다 판단할 수 없지만,
그 선한 불꽃이 계속 어둠고 차가운 곳에서
더욱 타오르길 기도합니다.

해당 서평은 도서출판 두란노가 제공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출판사서평]

마마 킴, 한국의 조지뮬러로 불리는
김상숙 권사가 전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모두 주님이 하셨습니다
기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성경대로 구한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놀라운 은혜의 현장,
1분 1초도 기도로 살아가는 비밀이 이 책에 담겼다.

* ‘말씀으로 배우는 기도 응답의 원리’ 수록

왜 내 기도로는 삶의 작은 일도 변화하지 않는 것인가?
우리의 기도는 어렵다. 우리의 기도로는 삶의 작은 일도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16년간 모든 기도를 응답받은 곳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다.
2000년 일산에서 시작한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소외된 외국인들을 섬기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플 때 병원으로 데려 가 돌보고, 공부를 지원하여 신학생으로 키우고, 삶을 나누며 하나님을 전한다. 그들을 돕고 섬기는 일에 매월 수천 만 원의 재정이 들어갔고 지금까지 총 50억 원이라는 금액이 필요했다. 그 많은 금액을 단 한 번도 부족함 없이 모두 후원으로 감당해 냈다.
그 비결을 모두가 궁금해 한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의 김상숙 권사는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고 기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답한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에 항상 응답하신다고 말한다.

성경대로 했던 기도, 기도한 후에는 이루어 주실 줄로 믿는 ‘진짜 믿음’
김상숙 권사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 그는 외국인을 돌보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너무나 많이 만났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항상 주님께만 부탁했다. 성경대로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는 이루어 주실 줄로 철석같이 믿었다. 이 모든 일에 신실한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다. 그는 성경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약속이 있어 성경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신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기도로 이어져 온 기적과 같은 일들을 소개하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당신의 기도가 멈춰있다면, 당신의 기도가 허공에서만 맴도는 것 같다면 이 책을 통해 응답 받는 기도의 현장을 경험하라.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다. 그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수많은 선교회 증인들과 함께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바란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간증 중에서]
캄보디아 형제 잔타의 간증

예수님이 누구인지 확실히 모르는 상태였지만 기도하고 나니 점점 소망이 생겼습니다. 제가 교회에 두 번밖에 안 갔는데 누가 저를 위해서 이렇게 입원, 수술 이런 큰일을 도와주는지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다음 날에 권사님이 하이소밧 형이랑 함께 저를 만나고 제가 모든 병을 치유받아 하나님을 알 수 있고 구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도록 같이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캄보디아어로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홀리네이션스 가족들 모두가 기도회에서 합심해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망 가운데 있는 저한테 이 놀라운 희망의 빛을 비추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시간과 물질을 써서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고 치료를 해 주고 그의 영혼을 살려 줄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을 보이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했고 먼저 사랑을 보이신 것을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역사하신 줄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기고 많이 사랑하셔서 새로운 희망의 삶을 저한테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수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치료를 해 주지 않으셨으면 제겐 아무 소망도 없고 병든 몸으로 장애인이 되어 다시 집에 돌아갔을 겁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되었다면 저의 삶이 얼마나 불쌍하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이 빚이 있어서 저를 치료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장님도 좋으신 분이고 월급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홀리네이션스 가족, 사랑스러운 여러분들께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여러분들을 택하시고 축복하신 줄 믿습니다.

[책속으로]

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의 언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언어는 ‘감사’다. 나는 이것을 성경에서 배웠다. 감사는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특별히 세상에서 고통이나 환란을 만나도 범사에 감사할 때 우리는 더 큰 기도의 능력을 받고,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얻는다. 나는 참으로 여러 질병에 많이 걸렸는데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고백은 놀라운 축복의 응답으로 되돌아왔다.

사람들은 내게 기도 응답을 받는 비결을 많이 묻는다. 기도 응답은 마음의 확신이나 느낌을 초월해서 실제 삶에서 모든 사람들이 목격 할 수 있도록 놀랍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이다. 하나님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동일하게 역사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당신께 나아갈 길을 성경에 자세히 기록해 주셨다. 다만 우리가 그 성경을 등한시하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축복을 가져올 수 있는 전주곡임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리고 마귀가 좋아하는 불평과 원망과 두려움의 언어로 기도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를 안다면, 또한 아버지는 감사의 언어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고 신뢰한다면 우리는 감사의 언어로 아버지께 기도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최고로 능력 있는 기도다. 문제가 우리 앞에 태산처럼 가로막고 있는 그 시각에 감사의 언어로 기도했을 때, 아버지께서는 그 태산을 바다로 던져서 우리에게 환희의 선물을 하나 가득 주시곤 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기뻐하라”라는 단어가 얼마나 많이 쓰여 있는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를 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진심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그분을 신뢰할 때 우리의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신다. 나는 그것을 성경을 통해 배웠고, 내 삶을 통해 목도했다. 한번은 여러 선교사님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종교 경찰에 잡힌 적이 있다. 무슬림 나라에서 예수를 전했기 때문이다. 그때 선교사님들은 한국 귀국 조치를 받았고, 이후에 이름의 스펠링을 바꾸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나만은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되어 비자가 연장되지 않았다. 그때도 나는 감사했다. 당시에 사람들은 고등학교 다니는 딸과 남편을 남겨 두고(아들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나 혼자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되었는데 감사가 나오느냐고 묻곤 했다. “나는 3주만에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을 때 말레이시아 청년들 아무도 믿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3주 만에 돌아갈 수 있을지, 더 장기간이 지나 돌아갈지, 아니면 영영 추방되어 다시는 못 돌아갈지 상황은 불투명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닥칠 때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성경을 깊게 읽는다. 성경은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라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해 준다. 또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단순한 믿음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께서는 내가 믿음으로 선포한 대로 3주 만에 말레이시아로 돌아가도록 하셔서, 무슬림 나라에서 기죽고 무서워하며 숨어서 예수를 믿던 청년들의 믿음이 일취월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주셨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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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 소외된 외국인을 섬긴 30년 기도 사역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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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오늘도부탁합니다][김상숙][두란노]-기도하는자,행동하는자,행복하는자

 

기도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약자를 사랑하는 데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사용하는 사람은 영향력이 있습니다.
책으로 다 판단할 수 없지만,
그 선한 불꽃이 계속 어둠고 차가운 곳에서
더욱 타오르길 기도합니다.

해당 서평은 도서출판 두란노가 제공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출판사서평]

마마 킴, 한국의 조지뮬러로 불리는
김상숙 권사가 전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모두 주님이 하셨습니다
기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성경대로 구한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놀라운 은혜의 현장,
1분 1초도 기도로 살아가는 비밀이 이 책에 담겼다.

* ‘말씀으로 배우는 기도 응답의 원리’ 수록

왜 내 기도로는 삶의 작은 일도 변화하지 않는 것인가?
우리의 기도는 어렵다. 우리의 기도로는 삶의 작은 일도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16년간 모든 기도를 응답받은 곳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다.
2000년 일산에서 시작한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소외된 외국인들을 섬기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플 때 병원으로 데려 가 돌보고, 공부를 지원하여 신학생으로 키우고, 삶을 나누며 하나님을 전한다. 그들을 돕고 섬기는 일에 매월 수천 만 원의 재정이 들어갔고 지금까지 총 50억 원이라는 금액이 필요했다. 그 많은 금액을 단 한 번도 부족함 없이 모두 후원으로 감당해 냈다.
그 비결을 모두가 궁금해 한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의 김상숙 권사는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고 기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답한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에 항상 응답하신다고 말한다.

성경대로 했던 기도, 기도한 후에는 이루어 주실 줄로 믿는 ‘진짜 믿음’
김상숙 권사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 그는 외국인을 돌보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너무나 많이 만났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항상 주님께만 부탁했다. 성경대로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는 이루어 주실 줄로 철석같이 믿었다. 이 모든 일에 신실한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다. 그는 성경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약속이 있어 성경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신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기도로 이어져 온 기적과 같은 일들을 소개하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당신의 기도가 멈춰있다면, 당신의 기도가 허공에서만 맴도는 것 같다면 이 책을 통해 응답 받는 기도의 현장을 경험하라.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다. 그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수많은 선교회 증인들과 함께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바란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간증 중에서]
캄보디아 형제 잔타의 간증

예수님이 누구인지 확실히 모르는 상태였지만 기도하고 나니 점점 소망이 생겼습니다. 제가 교회에 두 번밖에 안 갔는데 누가 저를 위해서 이렇게 입원, 수술 이런 큰일을 도와주는지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다음 날에 권사님이 하이소밧 형이랑 함께 저를 만나고 제가 모든 병을 치유받아 하나님을 알 수 있고 구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도록 같이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캄보디아어로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홀리네이션스 가족들 모두가 기도회에서 합심해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망 가운데 있는 저한테 이 놀라운 희망의 빛을 비추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시간과 물질을 써서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고 치료를 해 주고 그의 영혼을 살려 줄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을 보이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했고 먼저 사랑을 보이신 것을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역사하신 줄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기고 많이 사랑하셔서 새로운 희망의 삶을 저한테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수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치료를 해 주지 않으셨으면 제겐 아무 소망도 없고 병든 몸으로 장애인이 되어 다시 집에 돌아갔을 겁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되었다면 저의 삶이 얼마나 불쌍하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이 빚이 있어서 저를 치료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장님도 좋으신 분이고 월급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홀리네이션스 가족, 사랑스러운 여러분들께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여러분들을 택하시고 축복하신 줄 믿습니다.

[책속으로]

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의 언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언어는 ‘감사’다. 나는 이것을 성경에서 배웠다. 감사는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특별히 세상에서 고통이나 환란을 만나도 범사에 감사할 때 우리는 더 큰 기도의 능력을 받고,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얻는다. 나는 참으로 여러 질병에 많이 걸렸는데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고백은 놀라운 축복의 응답으로 되돌아왔다.

사람들은 내게 기도 응답을 받는 비결을 많이 묻는다. 기도 응답은 마음의 확신이나 느낌을 초월해서 실제 삶에서 모든 사람들이 목격 할 수 있도록 놀랍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이다. 하나님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동일하게 역사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당신께 나아갈 길을 성경에 자세히 기록해 주셨다. 다만 우리가 그 성경을 등한시하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축복을 가져올 수 있는 전주곡임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리고 마귀가 좋아하는 불평과 원망과 두려움의 언어로 기도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를 안다면, 또한 아버지는 감사의 언어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고 신뢰한다면 우리는 감사의 언어로 아버지께 기도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최고로 능력 있는 기도다. 문제가 우리 앞에 태산처럼 가로막고 있는 그 시각에 감사의 언어로 기도했을 때, 아버지께서는 그 태산을 바다로 던져서 우리에게 환희의 선물을 하나 가득 주시곤 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기뻐하라”라는 단어가 얼마나 많이 쓰여 있는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를 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진심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그분을 신뢰할 때 우리의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신다. 나는 그것을 성경을 통해 배웠고, 내 삶을 통해 목도했다. 한번은 여러 선교사님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종교 경찰에 잡힌 적이 있다. 무슬림 나라에서 예수를 전했기 때문이다. 그때 선교사님들은 한국 귀국 조치를 받았고, 이후에 이름의 스펠링을 바꾸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나만은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되어 비자가 연장되지 않았다. 그때도 나는 감사했다. 당시에 사람들은 고등학교 다니는 딸과 남편을 남겨 두고(아들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나 혼자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되었는데 감사가 나오느냐고 묻곤 했다. “나는 3주만에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을 때 말레이시아 청년들 아무도 믿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3주 만에 돌아갈 수 있을지, 더 장기간이 지나 돌아갈지, 아니면 영영 추방되어 다시는 못 돌아갈지 상황은 불투명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닥칠 때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성경을 깊게 읽는다. 성경은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라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해 준다. 또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단순한 믿음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께서는 내가 믿음으로 선포한 대로 3주 만에 말레이시아로 돌아가도록 하셔서, 무슬림 나라에서 기죽고 무서워하며 숨어서 예수를 믿던 청년들의 믿음이 일취월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주셨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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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후기청년 - 당신의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송은주 지음 / 더난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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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게 재미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따분하고 심심합니다. 중년이란 이런걸까요? 내 삶이 뭔가 변화가 있고, 보다 달라진 그 인생을 살고 싶은데... 왜 제 인생은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걸까요? 4050 후기 청년을 읽으며 도전하는 중년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숨겨두었던 꿈을 끄집어내어 성취하는 아름다운 4050 청년들을 읽었습니다. 또한 난 뭘 하고 있는 걸까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목에 걸립니다. 그들처럼 보다 멋지게 살아갈 순 없는 걸까요? 관습적인 삶에 젖어 눈치보며 돌아서지 않는 저와 그들이 다른 이유를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저자는 이미 꿈틀거리는 전 세계 후기청년들의 삶을 파헤쳐간다. 먼저 인생 중반기에 들어선 지금의 4050대는 한때 ‘엑스세대’로 불렸다는 점을 환기한다. 통상 1965년에서 1980년대 초반에 탄생한 이들이 성년에 진입하자 세상은 당시의 청춘들을 향해 여태껏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던 ‘이상한 아이들’이 등장했다며, 엑스세대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으며, ‘무관심·무정형·기존 질서 부정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세대’라고 설명한다. 사춘기를 포기하지 않는 특성을 갖는 엑스세대가 네 번의 인생 10주기를 거치며 후기청년으로 거듭날 때, 이 후기청년들이 일궈 내는 정체성의 변화는 청소년기에 거쳤던 사춘기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이른바 ‘슈퍼 사춘기’다. 이런 엑스세대가 40,50대가 되어 ‘슈퍼 사춘기’를 맞이하자 활개를 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후기청년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을 직면한다. 그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오직 살 수 있는 날이 단 1년뿐이라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렌. 자신이 두려워하며 미루었던 일들을 하나둘씩 도전해간다. 겁이 나서 미처 하지 못했던 스키 타기나 스카이 다이빙, 질병연구기금을 마련하기 고산지대 등반 등을 통해 해나간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자신을 가로막았던 막연한 두려움, 실체 없는 불안감들을 다루는 방법들을 알게 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해졌다고 한다. 삶을 그저 되는 대로 살아가려는 수많은 핑곗거리들과 당당히 맞서며 살아갈 스스로가 대견하며, 태어나 처음으로 삶 자체가 설렌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해 같은 날 태어난 ‘타임 트윈’을 찾아나선 리차드 에이비스,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간 수잔 크로스, 40대 초반에 음악가로 돌변하게 된 외과의사 토니 서코리아, 자신의 약손으로 사업을 시작한 비제이 돌른, 수학교수이면서 농부로서도 살아가는 패트리샤 오클레이, 미래의 작가를 키우는 풀리처 수상의 작가 데이브 에거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산드라 크라우트바쉴, 화성 정착민을 꿈꾸었던 슈테판 군터. 여기 소개된 지구촌 4050이 반드시 크게 대단하거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 자신의 삶을 살아간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활약상은 자신과 세상을 바꾸기도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인생의 꽃을 활짝 피워간다.

[책속으로]
서양 미디어를 통해 형상화한 전형적인 ‘중년의 위기’라는 신화는 이렇게 응축된다. 어느 날 갑자기 인생에 오직 내리막길만 남았다고 결론지은 40대의 남자가 직장을 때려치우고 경쾌한 빨간색 스포츠카를 산 다음 아내를 버리고 젊은 여자와 떠난다는 설정이다. 중년여인에 대한 문화적 표상은 더욱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여자의 경우 폐경, 나잇살, 노안 같은 신체적 변화와 함께 장성한 자녀들이 집을 떠나고 남편과는 데면데면해진 사이, 깊은 고독감을 느끼며 더 이상 자신이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고 슬퍼하며 말라비틀어진 꽃처럼 생기를 잃고 초라한 자신을 한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중년 하면 하강곡선이 시작되고, 따라서 위기를 맞는다’는 콘셉트는 지난 50년간 우리 곁에 고착화되었다. 중년에 대한 집단적 최면상태가 만연해진 것이다. --- p.29

우리 선배 세대에게 강요되던 중년이라는 굴레가 씌우는 망상을 우리 까지 일괄적으로 물려받으라는 법은 없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을 부정할 필요도, 젊음에 구차하게 매달릴 필요도 없지만 우리 머릿속에 주입된 뻔한 중년의 상에서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 p.38

세상으로부터 ‘자라기를 거부하는 세대’라고 불리던 엑스세대가 또 구태의연한 중년이기를 거부하며 인생 중반기를 들썩여놓기 시작한 것이다. 삶의 다양한 양상을 유연하게 넘나들고 때로는 도발적으로 생의 이벤트에 맞짱 뜨는 이들에게 과거 우리 부모나 선배세대에게 규정되었던 중년의 범주는 그저 가뿐히 손사래 한번으로 날려버림 직한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중년의 위기라는 장벽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실체 없는 마녀와 같은 존재일 뿐이다. --- p.47

인생 중반기에 새로운 인생 리듬을 만드는 사람들이 특별히 나보다 가진 것이 많거나 학식이 뛰어나서 그렇게 할 수 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왠지 모를 안도감도 느껴졌다. 평범한 우리 또래가 사고치고 왁자지껄 소란 피우고 그 안에서 인생항로를 재설정하는 사연들에, 막연히 위축되었던 시선이 누그러졌다. 그저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 방식으로 살아갈 뿐인 그들을 향해 부드러운 공감과 응원을 보내게 되었다. 무작정 부러워하거나 따라 할 필요도, 그들처럼 하지 못하는 처지를 비관할 필요가 없음도 깨달았다. 그저 울림 있는 경험으로 삶을 풍성하게 채우는 것에 자꾸 마음이 옮겨갈 뿐이다.--- p.72

화성행 편도 티켓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2년의 시간이야말로 진짜 여행 기간이었다는 것이다. 8년 후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난다는 결정은 자신의 일상과 철학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 무엇보다 그 기간을 통해, 지구 위에서 펼쳐지는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되었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것들을 최대한 음미하도록 했다. 가족과 일과 친구들과의 시간이 충만해지도록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각성만으로도 자신은 더 멋진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짐을 꾸려 집을 떠나지 않아도 진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인생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 p.174~175

오스카 와일드는 ‘나이 드는 게 비극적인 이유는, 우리가 사실은 젊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음속에는 아직도 소년소녀를 품고 사는데 숫자에 불과한 나이에 따른 행동을 강요하는 사회에 대한 일침이다. 나이와 세대에 대한 천편일률적 기대가 무너진다는 것은 결국, 외부의 압력으로 형성되던 ‘답다’와 ‘적령기’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결정권을 가짐으로써, 생에 대해 더 역동성 있게 주도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p.186

생각 한끝의 차이가 입맛을 되찾아주었고 밤잠을 되돌려주었다. 타이틀이나 세상의 시선 때문에 머뭇거렸던 일들에 대해 ‘빗 속에서 나만의 댄싱’에 온전히 흠뻑 젖어보기로 한 것이다. 춤을 추기 위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한 날만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한 스텝 앞으로 갔다가 한 스텝 뒤로 가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차차차’를 추는 것이라지 않는가! 그래, 빗속에서 춤을 춰보자. 그러자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새로운 선택지들이 떠올랐다. 그 이후로 나는 좀 더 자유로워졌다. --- p.192

삶을 재창조한 후기청년 용자들의 특징이 우리가 엄두도 못 낼 만큼 시도하기 어려운 것들은 아니지 않은가? 세상은 천재나 부자들에게만 기적 같은 변화를 허락하지는 않는다. 확률적으로도 기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온다. 기적이란 ‘백만 번에 한 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 아무나 쉽게 마주칠 수 없는 절묘한 생의 묘미로 여겨지지만 어느 수학자의 계산에 의하면 평범한 사람의 일생에서 기적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일어난다. --- p.203

어느 세대든 자신들의 어깨에 올려진 짐들은 그 양상이 달라지곤 한다. 지금의 20대가 우리 나이에 도달할 무렵이면 그들의 고민은 지금 우리의 그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40,50대에 과연 인생의 새판을 짜는 것이 가능한가’를 두고 하는 수많은 고민이, 그들의 40,50대에는 너무나 당연해서 언급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러니 우리가 언제든 새로운 인생을 활기차게 살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줌으로써 20대 젊은이들에게도 추슬러볼 배짱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이래저래 이 시대 후기청년의 인생은 중요하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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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묵상 (레드) - 예수의 노래들 팀 켈러의 묵상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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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팀켈러 목사님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었을까? 아니면, 빨간색 하드커버를 보고 반한 것이었을까?
기대를 했지만, 책은 그래 내 마음만큼 읽히지 못했습니다. 저는 감히 이 책에 대해 서평을 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책을 읽다가 멈추어졌기 때문에... 감히 시편에 대한 좀 더 나은 그의 책이 나오길 기도해 봅니다. '시편'이라는 예수님의 노래가 좀 더 잘 이해되고 해석되어지길 기도해 봅니다. 

이 책에 나온 프롤로그에 나온 시편에 대한 얘기가 있어 나누고자 합니다.

시편은 독자들을 기자가 하는 일에 끌어들입니다. 맹세와 약속을 통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고, 간구와 수락의 표현들을 통해 주께 의지하며, 탄식과 불평을 통해 그분 안에서 위로를 찾고, 묵상과 회고와 성찰을 통해 새로운 지혜와 시각을 얻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시편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 줍니다. 인간들이 그러면 좋겠다고 기대하거나 소망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보여 주시는 진면목을 바라보게 합니다. 시편이 내놓는 하나님에 대한 설명은 너무 풍부해서 인간의 생각에서 나왔다고 보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주님은 어떠한 분이실 거라는 그 어떤 예상보다도 더 거룩하고 더 지혜로우며 더 두려우며 더 다정하고 더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그려 냅니다. 시편은 인간의 상상력에 불을 지펴 새로운 경지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실존하는 하나님을 향하게 이끕니다. 시편은 기도 생활에 다른 무엇으로도 불가능할 만큼 강력한 현실감을 불어넣습니다. “내 뜻대로 기도하면 내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 주는 신, 또는 저마다 애써 알아낸 부분적인 하나님께 간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만물에게 이르시는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기도의 핵심은 스스로를 표현하는 법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답하는 법을 배우는 데 있습니다.”

해당서평은 두란노가 제공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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