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 업
셸 실버스타인 지음, 김목인 옮김 / 지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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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등 그림이 있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위로가 되기도 했다. 폴링 업은 위로 떨어진다는 의미다. 떨어진다는 말 자체에 이미 아래로라는 방향성이 있다. 하지만 위로 떨어진다면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무의미한 말장난 같은 것들 속에서도 삶의 이면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방법은 유치원에서 모두 배웠을 지도 모르겠다. 언어가 가지는 뉘앙스의 차이도 재미있지만 단순한 그림이 주는 재미와 위안도 크다. 30년도 전에 본 익숙한 그림을 다시 보니 좋다.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

사람들이 마는 아빠 코를 갖고 태어났대,
할아버지의 눈과
엄마의 머리칼을 갖고 태어났대,
그게 가능해? 내 엉덩이만
진짜 내 거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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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수업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공부와 그의 시대
피에르 아도 지음, 이세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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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금욕주의자의 고고한 명상, 혹은 황제 철학자의 훈계, 가진자의 겸손쯤으로 생각했다..조금더 문장의 이면을 찾아 보는 것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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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의 글은 언제나 새로운 상상력으로 우리의 뇌를 자극한다. '개미'의 놀라운 세계를 창조한지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개미'의 충격을 넘어서지는 못했다.(개인적으로 '웃음'은 좋아함) 마이크로세계에 대한 놀라운 발견인 '개미'.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며 지구라는 세계에서 혼자 존재하는 것처럼 또는 이성은 오직 인간에게만 있는 것처럼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인간) 어리석음을 탓하고 있다. 그렇게 하찮은 개미의 세계도 인간과 다를바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인간보다 더 우월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자각(?)을 주었다.

 마이크로 세계와 신의 세계를 연결해 다시금 지구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인 '제3인류'.

神의 세계는 인간 세상의 바람이고 마이크로 인간의 세계는 神이 된 인간이 이루어가는 혹은 창조해 가는 세상이다. 알 수 없는 세상에 대한 상상력 그리고 그 기반에 위치한 인간 삶의 또다른 모습들. 베르나르의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모습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고 반성하게 하는 약간의 계몽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베르나르의 미덕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아주 정밀하게 묘사함으로 그런 세상이 있었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현실의 사소한 일들에 치여 오늘 하루가 피곤하다면 상상력의 세계로 잠시 휴식을 떠나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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