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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3 - 조선백성실톡 ㅣ 조선왕조실톡 3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평점 :
▶ 조선왕조실톡 3 - ★★★★★ - 조선왕조실톡, 1권, 2권에 이어 여전히 너무 좋은 책. |
여전히 너무나 좋다.
조선왕조실톡은 처음 출간했을 때부터 2권이 출간 됐을 때도 너무나 기대 됐고, 이 기대는 만족으로 이어졌다. 1권을 읽고는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니..!!'라는 생각을 했고, 2권을 읽고는 '정말 좋은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3권을 읽은 후에는..? '와.. 진짜 여전히 너무 좋다. 앞으로도 꼭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시리즈를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되는 데, 이 책은 더욱이 그럴 것 같다. 시리즈를 모으고, 읽고, 또 읽고.. <조선왕조실톡>이라는 시리즈에 앞으로도 푹 빠져 살게 될 것 같다.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조선왕조실톡 3>은 이전의 1권, 2권과는 살짝 다르다. 1권, 2권에서는 < 왕 >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3권에서는 < 백성 >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역사를 배울 때, 주로 역사의 흐름을 보고, 주요 사건들을 파악하며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 속에는 수많은 백성들이 자리 잡고 있고, 수많은 그들의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왕의 이야기와 큰 사건들에 초점을 맞춰 생각을 하다가 <조선백성실톡>을 읽으니 새롭고, 놀랍고, 좋았다.

흉년, 전쟁으로 인한 기근에 백성들이 굶주릴 때, 나라에서는 나무 껍질, 풀뿌리, 짚 등을 가공해 먹는 방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나무 껍질, 풀뿌리, 짚 등을 가공해 먹는 방법들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었다니, 새로이 알게된 사실이었다. 어떤 방식으로 알렸을까? 이러한 역사를 이 책 속에서는 < 먹방 BJ 흥부 >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먹방이라는 것은 요즘에 많이 나오는 컨텐츠 인데, 우리에게 친숙한 컨텐츠를 통해 역사를 알려주어 더욱 기억하기 쉽게 해주는 것이 바로 조선왕조실톡의 매력인 것 같다.
흥부 BJ, 그리고 먹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키워드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치가 된다는 것도 놀랍고, 이런 장치를 통해 역사를 더욱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이는 1권, 2권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며 매번 놀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역사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 아닐까?

< 집현전 >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집현전에서는 과거에서 갓 합격한 빼어난 인재들을 키웠는데, 이들은 청춘과 맞바꾸어 조선의 문화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한다. 이들은 학문만을 연구했고, 세종의 국책사업으로 '한글'까지 만들어 냈으니 정말 인문학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킨 인재들이 있었던 곳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실록 엿보기의 첫번째 이야기는 < 장영실 >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1권, 2권을 읽었을 때도 느꼈듯이 실톡을 읽은 후 실록 엿보기를 읽으면, 역사의 한 부분은 자세히 알게 됨과 동시에 실톡에서 간단히 본 내용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실톡과 실록 엿보기는 서로 기가막힌 짝궁이라는 생각이 든다.
3권은 조선시대의 생활, 사회를 엿보는 데 참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왕에 초점을 마준 것이 아닌 백성에 초점을 맞춰 보다 그 생활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1권, 2권도 한번 다 읽은 후에 시간이 지난 후 또 읽고 싶어 한번 더 읽었는데, 이 3권 또한 한번 더 보게 될 것 같다. 4권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1권, 2권, 3권을 계속 들여다볼 것 같고, 4권이 나오면 바로 4권을 만나볼 것이다.
4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