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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탐방 / 봉일천중학교 사서교사 윤은영

지식성장을 추구하는 영국 도서관

- 패딩턴 어린이 도서관 (영국)
영국의 도서관들은 책을 판매한다.
오래된 책, 이용률 저하, 혹은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책을 판매하여 처분한다.

게임 CD도 대출을 해준다.
CD, DVD를 아주 저렴하게 대출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책과 딸림자료를 함께 대출해주기 위해 커다란 비닐 팩에 담아서 대출하고 반납한다.

영국과 같은 선진국의 도서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서는 아니었다.
아르바이트와 한 명의 사서 그리고 비전문가들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가 정규직이라고 했다. 그들은 반드시 전문가(사서)가 도서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도서관에 책이 몇 권이 있는지,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묻는 우리의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어떻게 담당자가 그 정도도 모를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들과 우리의 사고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에게 장서량이나 규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이용자인 어린이를 위해서 '어떻게 하면 더욱 안락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만들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었다. 이들은 어린이를 위해 책 읽어주기, 연극, 북스타트운동, 영어책 읽어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전기문을 수집하는 켄싱턴 공공도서관

향토자료 코너 -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인기. 학교 과제 조사.
학기중에 많은 학생들에게 도서관을 홍보하기 위하여 학교 및 유치원을 방문하고 있었ㄷ.
방문 할 떄 학생들엑 책, 도서관 안내서, 간단한 자료들이 들어있는 가방을 한 개 씩 나누어 준다고 했다. 내용물과 가방의 색깔은 학생의 연력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세계적인 규모와 건축미 뽑내는 프랑스 도서관

퐁피두 센터 - 퐁피두센터 도서관 2층

이 센터가 오전 11시에 문을 열지만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도서관 출입구는 2층 중앙에 있는데, 늘 30분 이상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린다고 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회원가입이나 특별한 절차는 없다.
이곳 이용자는 1일 5500명 정도이며 그 중에서 70%가 대학생이라고 했다.
이 도서관의 사명은 일반인들이 자료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고서가 아닌 가장 신선한 자료를 우선으로 배열한다고 했다. 이용자에게 신선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학생이 매일 오래된 책들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직도 나의 기억 속엔 영국의 중학생들이 논문을 쓴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남아 있다.
아직 학생들에게 다양한 자료의 활용법을 자세히 알려준 적도 없는데, 과연 나는 논물을 쓰는 방법에 대해 얼마만큼 잘 알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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