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씨앗일까? 샘터 솔방울 인물
최재천 외 지음 / 샘터사 / 2005년 2월
절판


<총주방장 박효남 이야기>
'게으른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나의 인생 철학입니다.

'분수에 맞도록 정직하게 살자.' 내 삶의 철학 가운데 하나이다.
(**내가 있는 이곳은 정직하지 말라 한다. --)

-17쪽

<총주방장 박효남 이야기>
살아가는 과정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로 정한 산봉우리에 올랐을 때 성취감이 드는 것은 아주 잠깐이고,
언젠가는 내려와야 하고, 또 다른 봉우리를 향해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것이지요.

(** .....나한테 필요한 것은 배움이지 직책이 아닙니다.
요리사인 나에게 목표는 언제나 진행형입니다. 완성이 없는것이지요.
누군가 먼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없다'입니다. .....이게 왜이리 가슴에 남는지....)
매일 만드는 한 사람분의 맛있는 요리가 내가 올라야 할 최고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24쪽

<총주방장 박효남 이야기>
어떤 분야이건 자신이 진정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마는 오기로 하루하루 그 일을 반복해 나가는 습관을 들이세요.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진정한 실력을 갖추게 되면 반드시 그만한 응답을 받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26쪽

<자연과학자 최재천>
잎꾼개미 - 지구 최초의 농사꾼

깨어 숨 쉬는 순간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열심히 고민하여끝까지 나아가야합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 길을 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입니다.-40쪽

<컴퓨터 의사 안철수>
나는 내성적인 성격과 열등감 그리고 게으름을 극복하게 만든 나만의 방법을 몇 가지 갖게 되었습니다.
1.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을 정하는 것입니다. 열등감을 느낄 때마다 어느 한 사람을 목표로 삼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일등하는 친구가 나의 목표였으면, 컴퓨터를 시작한 뒤로는 컴퓨터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나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2. 책임감입닏. 언제나 나에게 주어진 책임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는 원래 그리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지만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52쪽

<컴퓨터 의사 안철수>
사람들은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려면 교과서대로 해선 안된다는 말을 종종합닏. 책에서 배운 것과 세상살이는 다르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나는 이 말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나는 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이렇게 책 읽기가 습관이 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나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갈 때에는 항상 책을 통해서 머저 그 세계를 경험하는 원칙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책을 이용한 방법은 처음 한 단계를 올라서는 데 남보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가속도가 붙고 남들보다 훨씬 빨리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54쪽

<학문의 즐거움> 중 (저자:일본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

"어떠한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캬~)
-56쪽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하지 않은 지식은 악합니다.
남의 아픔을 이해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세요.
그 후 지식과 실력을 쌓아야만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마세요. 남과 경쟁하는 것은 소극적인 생각입니다. 나 자신은 나의 기준대로 평가하고, 여러분의 목표에 대한 크고 선명한 꿈을 가지세요. 앞만 바라보고 한발 한발 나아가기 바랍니다. -69쪽

<나무박사 서진석>
나무는 베어질지라도 나무 속에는 탄소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쓰는 사람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말이야.
하지만 숲에 나무가 그냥 서 있게 되면, 최고의 성장 시기를 넘기고 난 뒤 부터는 차차 속이 비어 가고 쇠약해져 결국 썩어 가게 된단다.환경을 위해서도 꼭 좋은 일이라고만은 할 수가 없지. 나무를 적당히 베어줌으로써 숲의 다른 나무들이 다시 큰 나무로 자랄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일이야.

나는 오늘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좌우명을 되새기며 조용히 걸어갈거야.-79쪽

<기자, 동화작가, 현재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 김병규>
요즈음 나는 참 행복합니다. 이렇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에대해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의 꿈이었던 초등학교 교사와 동화작가와 신문 기자, 이 세 가지를 다 이룬 셈입니다. 대단한 행운이지요.
하지만 내가 이런 행운에 도취해서 행복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 세 가지 직업을 통해 늘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것입니다. 꿈은 내가 꾸고, 그것을 이뤄 준 것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118쪽

<민속학자 임재해> - 농촌
성격은 타고난다고들 하지만, 자기 성격의 좋지 못한 점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격 때문에 고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남보다 잘 할 수 있는 어떤 소질과 뛰어난 능력이 한두 가지는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스스로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소질과 능력을 찾아내서 살리는 것이야말로 한 사람의 당당한 어른이 되는 지름길이자, 자신의 소망을 이루는 가장 튼튼한 길인 것입니다.-130쪽

<농부 이영문>
나는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치지 않고 3만 6천 평 땅에 십여 년째 혼자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기계로 써레질을 했을 때와 소가 끄는 쟁기로 써레질을 했을 때 땅의 깊이를 비교해 보고, 일본 농기계와 우리 땅에 맞지 않아 잡초를 더 많이 자라게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토양에 맞지도 않은 기계를 비싸게 팔아 농민들은 허리가 휘고,잡초는 해마다 더욱 기승을 부리고, 그 때문에 더욱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뿌리게 되어 우리 땅과 사람들이 죽어 간다는 생각을 하자 분노가 솟아올랐습니다.-150쪽



"어르신, 풀을말리려면 햇벼에 널어야지 왜 나무 밑에 놓습니꺼?"
"우리가 언제부터 비료도 돈 주고 사쓰기 시작했다고. 너도나도 그것 없으면 죽는 줄 안디야. 풀이라는 것이 숨통만 막아 놓으면 자연히 맥이 끊어지는 거인데..."
노인은 과수 농사를 지으면서 오래 전부터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논에서 베어 낸 풀로 땅을 덮어 주기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다른 풀들이 자라지 못해 자연스럽게 잡초가 제거됩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부엽토가 만들어지면서 땅에 이로운 각종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풀이 썩으면서 유기물 비료가 공급되는 원리였습니다.-16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