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열심히 읽는 학생 공부도 잘한다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0-26 03:25 |최종수정2007-10-26 05:03 기사원문보기


[동아일보]

日 초중학생 43년만에 학력시험 봤더니…

“신문과 책을 열심히 읽고 아침밥을 매일 챙겨먹는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43년 만에 전국학력시험과 생활습관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생활습관과 학력=설문조사에서 “신문과 TV 뉴스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중학생들은 국어시험에서 평균적으로 75.2점을 받았다. 이에 비해 “관심이 전혀 없다”고 답한 학생들은 14.2점 낮은 61.0점을 받는 데 그쳤다(표 참조).

또 매일 아침밥을 먹는 중학생들의 수학시험 평균점수는 75.5점인데 전혀 먹지 않는 중학생들의 평균점수는 54.4점으로 집계됐다.

▽가정환경과 학력=이번 조사에서는 소득이 많고 자기 집이 있으며 부모가 이혼하지 않은 가정의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시험을 잘 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학력점수가 높은 도야마(富山) 아키타(秋田) 후쿠이(福井) 현 등은 이혼율이 낮고 자가(自家)보유율이 높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후생노동성의 2005년 이혼율 통계를 보면 도야마 현은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 지자체) 가운데 3번째, 아키타 현은 4번째로 이혼율이 낮다. 반면 이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키나와(沖승) 현은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나타냈다.

한편 일본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문과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가르치게 될 ‘문자·활자문화 추진기구’가 24일 설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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