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긍정 대화법] 아이의 인성교육 2008-02-02 오전 7:19:00 조회수 : 819


 

요즈음 엄마들은 아이를 공부시키는 것보다도 인성을 바르게 하는 교육이 더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친구와 놀면서 너 이거 안 빌려 주면 너랑 안 놀거야., 네가 읽는 책 하나도 재미 없어 보인다.
어~ 그래 한 번 해 봐라.등........ 그러다 싸움이 붙으면 양보하는 것도 거의 없고 절대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또한 화가 나면 잘 참지를 못하고 분노를 주체 못하기도 하고
성질을 부리며 대드는 걸 보면서 아이가 징징대고 울면 매를 들고, 아이를 이해하기 보다는
다그치기도 했지만, 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아이를 잘 못 키웠을까?라는 회의감이
몰려든다고 한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성격이 있고, 개성이 있다. 또한 사춘기가 되어 속을 썩이기도 하고, 때때로
부모 마음을 아프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는 원래 그런 아이야., 내 속으로 난
자식이지만 웬수같아.란 말을 해 버린다면 아이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나도 아이가 한번씩
속을 썩이고 실망을 시킨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엄마는 항상 너를 믿고 있어., 네가 언제나
자랑스러워등의 말을 해주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다보면 아이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방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외동아이를 키우면서 가슴이 따스한 아이가 되길 바랬다. 또한 예의 바르고,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고,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길 바랬다.
하지만 나누고 베푸는 것도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다. 챡한 마음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이와 함께 자원봉사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했다.
처음에는 '자모원'이라는 미혼모의 집(미혼모가 된 산모와 갓난아기를 돌봐주는 곳)에 데리고 가서
봉사를 했다. 그 곳에 계시는 신부님께서는 함께 데리고 간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 주었다.
그런 소중한 시간들은 아이가 커서 더욱 올곳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방학 때마다 꽃동네의 주방이나, '구원의 집'(갈 곳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계시는 곳)
에도 갔는데, 그 일은 아이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수행평가의 일환으로 주변에서 봉사를 하고 도장을 받아오도록 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런 기회도 잘 활용했다. 그런데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원도 가야하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언제 봉사하러 가느냐며 적당히 하도록 부추기기도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파트 마당쓸기 정도만 하고 도장을 받아가곤 했다.
하지만 봉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 아이들은 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일상에 감사할 줄
알고, 세상에서 가치 있는 일이 뭔가를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커서도 잘 못 되는 일이 없다. 하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은 여러 학원에 다녀야하고, 그 나머지 시간은 컴퓨터나 다른 오락물의 발달로 점점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럴 때는 엄마의 사랑이 담긴 마음을 편지나 쪽지로
전달 해 보자. 또한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공손한 말씨와 긍정적인 대화로 자연스럽게
아이의 마음을 두드려보자.

나는 날마다 아이에게 편지를 써 보냈다. 어설픈 솜씨이지만 그림도 정성껏 그려 보았다.
또한 아이를 위한 기도를 드리면서 그 보이지 않는 정성 또한 전달이 되는 걸 느끼게 된다.

아이의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즉, 부모가 거울이 되어야 한다. 평상시에 하는
말과 행동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부모가 먼저 따스한 마음으로 아이를 믿어주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또한 부모가 먼저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산다면 아이 또한 배우며 따라올 것이다.


* 위 사진의 글은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의 우리 여성 웹진'에 실린 제 글의 일부입니다.

*  제 홈페이지는 http://elitei.net 입니다.

http://www.bebehouse.com/channel/todaycol/View.asp?NistID=56&IDX=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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