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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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도시의 선택』은
우리나라의 여러 도시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저자가 우리나라 곳곳에 정체성을 살린 매력적인 도시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시에 대해 연구했던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인구 소멸과 더불어 급격한 도시 소멸로 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도시 혁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하고 분석하여 얻은 도시 혁신의 성공을 위한 네 가지 필수 요소로 문화예술 활동, 조직화, 자원과 재원, 법률과 제도 지원을 제시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요소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장소 중심, 사람 중심, 프로그램 중심, 환경 중심의 네 가지 핵심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유형에 맞는 도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극의 첼시 부두에 희망과 휴식을 선물하는 보물섬, 리틀 아일랜드를 탄생시킨 뉴욕.

몰락한 산업도시에서 비틀즈와 함께 음악도시로 다시 살아난 리버풀.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해서 자연과 음악, 교육과 첨단 기술이 함께하는 창조적 혁신을 이룬 오스틴.

파괴된 자연환경으로 버려진 섬에서 현대미술의 성지로 불리는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한 나오시마.

문화예술 활동을 바탕으로 도시 혁신을 이룬 네 도시 사례는, 도시의 생성과 쇠퇴 그리고 부활의 과정들을 잘 담아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를 위해서 도시의 고유성과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75개의 시를 포함한 기초자치단체 226 개, 광역자치단체 17개, 총 24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243개의 도시는 모두 다른, 개성 있는 243개의 정체성을 가진 도시로 재탄 생해야 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도시 혁신의 핵심이다. 이는 단순히 인구 소멸 지역을 살리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성'과 '창의성' 측면에서 성장판이 열린 도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론서 같지만 여러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역사서나 문화예술서 같기도 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가보지 못한 여러 도시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여행서를 읽은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도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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