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살아 볼게》제목부터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이 책의 주인공이자 작가님은 12년째 함께 살고 있는 일러스터레이터 명진과 베이시스트 만수입니다.이십대 초반 꿈을 찾아 올라온 서울에서 우연인지 운명인지 한 카페에서 일하면서 연인이 되었고 그렇게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쓴 글로 소소한 일상을 만들어 가던 중에 글과 그림이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내가 널 살아 볼게》는 하나의 상황에 대해 남자 만수와 여자 명진 각자의 생각과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놓은 책입니다.오랫동안 함께 한 시간만큼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이 따뜻하면서,서로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고,뭔가 모를 설렘, 심쿵, 애틋함이 있으면서도 현실적이기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p14 산책같이 살게 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은 늘었지만 같은 공간에서 각자 일하는 게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입을 꾹 다물고 말없이 지낼 때가 많았다. 산책은 그랬던 우리에게 '햇볕 따라가기' 같은 것이다. -만수사람은 변하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쩌면 내가 변하게 아니라 나 조차도 모르던 나의 취향을 오빠 덕분에 찾은 게 아닐까. 정답은 잘 모르겠지만 하루 한 번 우리는 서로를 산책시켜 준다. -명진p82 프리마켓몇 년째 잘 되지도 않는 가난한 밴드를 하느라 벌이도 변변찮은 나는 진이에게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부족한 대로 진이 곁에 있어 주는 일만큼은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다. -만수나는 내 부족한 것까지도 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잘 때 내 옆에 있어서 좋다. 같이 산다는 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일인 것 같다. 같이 살지 않았으면 서로 부족한 부분은 감춰둔 채로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명진 💕다른 환경에서 살았던, 그래서 많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예쁜 생활공감 동거 에세이《내가 널 살아 볼게》⭐️⭐️⭐️"같이 산다는 건 서로의 서툰 말을 가만히 들어주는 것인지 모른다."사막같은 황량한 아줌마 마음에도 몽글몽글 사랑이 싹트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