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으면 들리는 사과밭 문학 톡 7
로르 몽루부 지음,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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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세요.
눈 내리는 숲속.
볼 빨간 귀여운 소녀와 더 귀여운 고양이.

어떤 이야기가 상상되시나요?

📗줄거리

아빠, 엄마, 고양이 무슈와 살고 있는 열 살 올가는 여섯 번이나 이사를 다녔습니다.

어느날 아침 식사 중에 아빠는 이제 떠날 때라고 외치며 일곱 번째 이사를 준비합니다.

낡은 자동차에 순식간에 물건들을 싣고 새집에 도착한 올가의 가족. 아빠와 엄마는 멋진 집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창문이 많은 4층짜리 집, 꼭대기에는 탑이 있는 집을 보고 올가는 동화나 판타지에 나오는 성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사할 때마다 제일 먼저 방을 고를 수 있는 올가는 4층 방을 선택하고 예쁘게 꾸미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올가의 가족은 모두 집 청소와, 짐 정리를 합니다. 올가도 자기 방에 새 벽지를 바르기 위해 낡은 벽지를 조심히 뜯고 있습니다. 토끼 그림이 망가지지 않게...

뜯어낸 벽지 속에 숨겨져있던 작은 나무 문을 발견하고 놀란 올가는 잠겨진 문의 열쇠를 찾아 보기로 합니다.

올가는 점심 식사 후 일부러 후식을 잔뜩 먹고 배탈이 났다는 핑계로 산책에서 빠집니다. 집에 혼자, 아니 고양이 무슈와 둘이 남게 된 올가는 벽에 난 작은 문을 열려고 고민하다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깬 올가는 밤이 되었는데도 아빠, 엄마가 산책에서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고 혼자 집에 남은 것을 후회하지만 자기 방의 작은 문을 열면 무언가 알아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문틈으로 삐져나온 작은 종이를 발견합니다. 종이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올가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올가도 그림을 그려 문틈으로 밀어 넣습니다. 편지 속 그림으로 열쇠를 찾은 올가는 작은 문을 열고 나온 고블린(유럽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작은 괴물)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올가와 무슈, 고블린은 숲으로 떠납니다.
아빠와 엄마를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이사를 많이 다니는(그래서 평범하지만은 않은) 평범한 소녀 올가의 새집 적응기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가의 방에서 작은 문이 발견되면서
뭔가 판타지스러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고블린을 만나 아빠, 엄마가 사라진 숲으로 모험을 떠난 이야기는 내용은 길지 않지만 읽으면서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모험들이 떠오를 만큼 흥미롭습니다.


❗️《꼭 안으면 들리는》은 올가의 판타지 모험 이야기 속에 장애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올가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가가 '그들에게는 있는데, 나한테는 없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다른 사람은 없는데, 나만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로 바꾸면서 문제를 해결할 답을 찾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것이 옳은 질문이었다.'고 말하며 장애는 부족하거나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메세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올가는 자신에게 없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건, 올가가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이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다.


🥰너무나 귀여운 그림과 판타지 모험 대작들을 떠올릴 만큼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소중한 메세지까지 담고 있는 《꼭 안으면 들리는》.

​아이들과 재미나게 읽고 장애라는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채성모님@a_seong_mo과
그린애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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