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꿈꾸는돌 25
린 켈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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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수리와 골동품 라디오 수집이 취미인 아이리스는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이지만 일반 학교를 다니는 열세 살 소녀입니다.

과학 시간 '블루55'라는 고래에 대해 알게됩니다. 블루55는 대부분의 고래가 내는 소리와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내고 이로 인해 무리와 함께가 아닌 혼자 다니는 고래였습니다.

​모두가 청인인 학교와 집에서 늘 혼자라고 느끼는 아이리스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블루55의 노래에 응답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로 합니다.

음악 선생님과 오케스트라부의 도움으로 55헤르츠의 노래를 만든 아이리스는 블루55를 추적하는 알레스카의 해양 보호 구역 연구원에게 그 음악을 보냅니다. 그리고 블루55에게 추적 장치를 붙이는 시도를 할 때 아이리스가 만든 노래를 틀기로 했다는 답장을 받습니다.

아이리스는 블루55가 해양 보호 구역에 올 때에 맞춰 자신도 그 곳에 가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홀로 알레스카 해양 보호 구역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아끼던 라디오까지 팔아서 비용을 마련했지만 계획은 뜻하지 않게 시작부터 실패하고 맙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농인인 할머니를 찾아가 블루55와 자신이 만든 노래, 홀로 여행을 계획했던 일들을 털어놓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노인 공동주택 단지에서 공허하고 외롭게 지내던 할머니는 아이리스에게 알레스카로 가는 6,400킬로미터의 유람선 여행을 제안합니다. 아이리스의 엄마(할머니의 딸)에게는 비밀로 하고 알레스카 유람선 여행을 준비하는 손녀와 할머니. 그들은 무사히 해양 보호 구역을 찾아가서 블루55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는 가슴 따뜻해지는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청인들의 세상에 사는 농인과 보통 고래와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 고래의 이야기는 주인공 소녀 아이리스 뿐만 아니라 블루55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 동참하는 할머니와 남겨진 가족인 아빠와 엄마의 성장을 향해 나아갑니다.
완벽한 가족 성장을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인 '린 켈리'는 오랜 시간 알레스카 유람선까지 많은 곳을 다니며 수어 통역사로 일했다고 합니다. 이런한 경험들이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너는 한 편의 시야. 알고 있었니?
그때 새로운 시 한 편이 내게로 왔다. 마치 할아버지가 내 곁에서 함께 그 수어 시를 쓰는 것처럼 쉽게.
(중략)
너의 음악이 바다를 항해하고
땅을 나아가
나를 여기로 데려왔어.
너의 노래를 부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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