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만날 수 있다면 뭐든 할래. 나 할 수 있어."6일간의 믿을 수 없는 모험,죽음 그 이후의 세계로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엄마를 만나기 위해 '막다른 세계'라는 죽음 이후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아이의 이야기.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고전 동화가 생각이 나면서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습니다.인스타그램 서평촌님 (@westplainsland) 서평단 모집에 신청해서 당첨이 됐습니다.이제막 여름이 시작되려던 6월의 어느날, 갑자기 엄마를 잃은 열 두살 수훈이. 엄마의 장례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 여름방학이 되었지만 아직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엄마를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왜 죽은 사람이 엄마여야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엄마의 막내딸 같았던 친구 주은이는 무당인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인사도 없이 떠난 엄마가 보고 싶어 힘들어 하는 수훈이에게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죽은 가족을 만나게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수훈이는 주은이 할머니께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할머니의 기도로 죽은 사람들의 세계인 '막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됩니다.6일 동안 밤잠이 들 때 총 여섯 번 막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데, 자신의 피가 들어있는 구슬을 몸에 지니고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영매인 할머니에게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피가 들어간 구슬을 잃어버리거나 영매에게 치러야 할 대가로 제안한 부탁을 마지막 6일째 날까지 들어주지 못하면 막다른 세계에서 돌아올 수 없고 아무도 모르는 중간 세계에 갇히게 됩니다.그렇게 막다른 세계로 떠난 수훈이는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의 도움으로 엄마를 찾아나섭니다. 막다른 세계에서 엄마를 찾는 일은 어렵고 위험한 모험입니다. 그 험난한 여정 속에서 수훈이는 또 다른 많은 것들을 찾고 깨닫게 됩니다. 엄마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사실,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빠의 다른 모습, 무섭기만 했던 할아버지의 진심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엄마를 찾아나서는 아이의 이야기라 가슴 뭉클함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첫 장을 넘기기도 전부터 눈물이 났습니다. 갑자기 엄마를 잃은 수훈이의 나이가 큰 아이 나이와 같아서 읽는 내내 나의 아이가 떠오르기도 했고, 왠지 모르게 나의 엄마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나서 책을 몇 번이나 덮었다 펼쳤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고 나니 엄마를 생각해도 눈물이 나지만 어떤 때는 아이를 생각하며 눈가가 뜨거워질 때가 있고 또 어떤 날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꿈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판타지 소설 '막다른 세계'는 죽은 자들의 세상 속에서 엄마를 찾기 위한 수훈이의 모험을 통해 이 모든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그렇게 눈물이 났나봅니다.수훈이는 그리운 엄마를 만났을까요?그리고 무사히 우리 세계로 돌아 왔을까요?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엄마를 찾는 여정을 통해 마음이 성장하는 이야기라서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별로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은 5학년 남자 아이는 어떤 감상평을 내놓을지 몹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