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알렉스 코너와 제임스 브라운이 쓰고
성세희님이 옮긴 책으로,
성인 ADHD를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예요.
표지부터 너무 인상적인 책이랄까?ㅎㅎ
복잡하게 얽힌 파란선과 그 안에 있는 그림을 보니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이
동시에 떠다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ADHD의 정의와 원인부터
뇌과학적 메커니즘, 진단과 치료,
집중력과 충동성, 감정과 인간관계까지
굉장히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특히 눈에 들어왔던건
ADHD를 단순히 산만한 성격이나
의지 부족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고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기보다
그 행동뒤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생각보다 넓다는것을 알 수 있어요.
집중력과 충동성뿐 아니라 실행기능, 도파민과 보상회로,
거절에 대한 두려움, 인간관계,
미루기와 완벽주의까지 다루고 있거든요.
평소에 ADHD를 생각할 때 떠올리던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보다
훨씬 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ADHD를 떠올리면 흔히 산만함이나
과잉행동부터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사람의 행동을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판단하게 되면
그 이면의 어려움을 놓칠 수 있죠.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라고
너무 쉽게 판단했던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기도 했답니다.

ADHD와 비슷한 어려움은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때문에
일부 증상만으로 스스로 진단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진단과 치료를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한 이유를 이해하고,
진단 이후에도 개인에게 맞는 관리와
지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시작이 늦어지거나
마무리가 어려운 이유를
집중력과 실행기능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알고있는데 왜 못하지?"
라는 생각만으로
자책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시작하기, 순서정하기, 시간관리, 마무리하기 중
어느단계에서 어려움이 생기는지 구분하면
필요한 도움이나 조정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다는것을 알수있었어요.
막연히 자신을 탓하기보다
문제를 세분화해 바라보게 한다는 점이
이책의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또한 ADHD는 주의력뿐 아니라 감정 조절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약속을 잊거나 대화중 적절한 반응을 놓치면
상대방은 이를 무관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당사자는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위축될 수도 있죠.
모든 갈등을 ADHD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문제를 성격 탓으로 돌리기보다
서로의 반응과 상황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고
ADHD가 개인의 문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관계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거나
완벽하게 해내려는 부담 때문에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루는데
이 챕터들을 읽으면서 미루는 행동이
항상 게으름이나 무관심을 의미하는게
아닐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모든 미루기를
ADHD의 특성으로 단정지을수는 없지요.
다만 과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시작기준을 낮추며, 주변 환경을 조정하는 방법은
실생활에서 시도해 볼 만한 접근으로 느껴졌어요.
문제를 의지부족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실제로 행동을 방해하는 요인을
살펴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였어요.

「 대체 ADHD가 뭐길래」는
ADHD를 하나의 증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뇌과학, 진단과 치료, 일상생활, 감정, 인간관계까지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그렇기에 이를 통해 ADHD를 집중력부족이나
산만함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게되었어요.
게으름이나 의지부족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 원인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이끈다는 게
너무 인상적으로 다가왔죠.
다만 책의 내용을 근거로 스스로 진단하거나
모든 어려움을 ADHD로 해석하면 안되고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기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책은 ADHD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자신과 주변사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의 느낌을 받았어요.

첫번째로 성인 ADHD가 궁금하지만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한 분들.
ADHD의 기본개념부터 진단과 치료,
생활 속 어려움까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두번째로 집중력이나 시간관리, 미루기때문에
반복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자신의 행동을 무조건 의지의 문제로 해석하기보다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수 있을것 같기때문이에요.
세번째로 ADHD 진단을 받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
상개방의 행동을 무조건 이해해야한다는게 아니라
서로의 특성을 알아가면서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예요.
ADHD를 이해한다는건 단순히 증상을 아는 것을 넘어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탓하기보다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것!
변화는 어쩌면 아주 작은 차이에서 시작되는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