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디지털 금융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말 그대로 ‘교실 밖 경제 교과서’입니다.
특히 생기부 필독서로 손색없을 만큼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조개껍데기부터 비트코인까지 이어지는 화폐의 진화 과정을 탄탄하게 짚어주며, 돈이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닌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었다는 사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와 금융 지식을 10대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 장마다 학습 만화가 삽입돼 있어 딱딱한 개념도 스토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디지털 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역사, 다양한 코인의 특징, 그리고 국가별 디지털 화폐 전략까지 최신 시사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시야도 한층 넓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왜 어떤 사람은 비트코인을 믿고, 또 어떤 사람은 반대할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비판적 사고력도 길러줍니다. 자산과 소비, 금융과 투자의 개념이 더는 어른들만의 것이 아닌 지금의 10대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하죠. 특히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슬기로운 금융 습관과 주의사항도 현실적으로 안내해줘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 책은 경제에 막연한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은 물론,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 그리고 생기부에 자기주도학습 흔적을 남기고 싶은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래의 돈을 이해하는 것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