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브랜드, 변화와 혁신을 이끌다 미래생각발전소 24
김영모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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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기업과 브랜드, 그리고 그것들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풀어낸 교양서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기업과 경제에 대한 많은 개념들이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점차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풀어지면서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기업'을 주제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회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통해 기업이 단순히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기업이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책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거나,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기업이 얼마나 변화에 민감하고, 혁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인지를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을 넘어 문화적 공간으로 변신한 이야기나 테슬라가 전기차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산업을 혁신한 이야기는 제 아이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기업이 어떤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기업의 양면성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동인도 회사가 식민지 수탈에 앞장섰다는 점이나, 산업화 과정에서 환경을 파괴한 기업들의 사례는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것 이상의 영향을 사회에 미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기업이 가진 '두 얼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기업과 브랜드의 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매일 사용하는 스타벅스, 나이키, 삼성전자와 같은 브랜드가 결국 기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경제,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은 또한 기업의 역사를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왜 기업은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업이 어떻게 혁신을 거쳐 발전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아이는 이 부분에서 특히 많은 흥미를 보였고, 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 책이 어린 독자들에게 경제와 기업의 기본 개념을 전달하는 데 정말 좋은 책이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나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서 접하는 브랜드와 기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함께,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기업과 경제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고 어른들이 읽기에도 재밌게 읽힐 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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