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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 이대로 괴로울지, 버리고 행복할지 선택하라
강은송 지음 / 라온북 / 2020년 2월
평점 :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결혼생활 7년차, 애 둘을 키우면서 남편과 싸우면서 지낸 세월이 어느덧 7년이 되었네요. 이혼, 졸혼을 할 정도의 생활은 아니었지만, 7년동안 과연 나는 행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읽은 '이혼 해도 괜찮아, 졸혼 해도 괜찮아' 라는 책은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운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처음에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결혼해 관한 주제로 책을 쓰고 싶었지만, 결혼은 현실이니.. 이혼이란 슬픈 현실로 종식된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싶었고, '이혼'이란 결정의 막바지에 이르기 전의 사람들에게는 서로를 돌아보며 쉼터에 머무를 수 있는 '졸혼'이라는 대안책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누구나 결혼을 하면서 처음부터 이혼과 졸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해피엔딩만을 생각하죠. 저 역시 7년을 살아왔지만, 결혼 생활의 시간이 오래 흐르고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지면서 함부로 막 대하게 되고 소중한 존재임을 잊게 되는 듯한데요. 책을 한 챕터 한 챕터 읽으면서 다시 한번 배우자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었고, 남편을 귀하게 여기고 아껴야 나도 행복해질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트 1에서는 결혼생활을 계속할지 멈출지 스스로 선택할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장은 이혼, 2장은 졸혼을 다룹니다.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있어 현실을 감안하고 꼼꼼하게 기간을 두고 장점과 단점을 기록하여 비교를 하면 어느것이 크고 작은지 알게 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면 이혼 가능성을 생각해보라고 권유합니다. 2장은 졸혼에 대한것으로 신혼 졸혼, 중년 졸혼, 황혼 졸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졸혼이라 하면 황혼의 졸혼만을 알고 있었는데 신혼, 중년 졸혼도 다룬점에서 신선했습니다. 파트 2에서는 이혼 라이프와 졸혼 라이프에 있어서 유익한 조언들을 담아냈고 파트 3에서는 다시 싱글 생활을 즐기게 된 이들을 위해 온전하게 자기 자신을 찾고 어떤 삶의 주인이 될수 있는지.. 행복하게 자기 삶을 즐길수 있는 긍정적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파트4에서는 슬기로운 결혼생활을 위한 조언으로 대화법이나 배우자와 지켜야할 존중이나 배려를 소개하는 등 스위트 홈을 의해 서로 지켜야 할일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직은(?) 저는 결혼 생활을 유지중이기에 파트 4를 더욱 유심히 봤는데 희망 리스트 작성하기나 아이콘택트, 스포트 라이트 대화법, 화목 데이팅, 낮은 음성의 대화등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첵은 이렇게 저처럼 결혼생활에 지쳐있는 부부에게는 슬기로운 대안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고, 결혼을 준비중인 이들에게는 결혼에 필요한 지혜로운 조언들을 일러주는 지침서이기도 합니다. 또 헤어짐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위로가 되는 책이 되기도 하고, 싱글라이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주는 책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