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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 유럽에서 찾은 공정하고 행복한 나라의 조건
안철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정치적인 이야기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안철수 저자의 책은 챙겨보는 편이다. 정치생활 이전 CEO일때부터 책을 보아왔는데, 최근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것들] 에세이까지 읽으면서 느낀바는 글을 빠져들게 쓴다는 점이었다. 글이 재밌다기보다는 그의 인생 철학관을 경험에 빗대어 잘 끌어내고 술술 읽히게 쓴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최근 나온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은 그가 독일 뮌헨으로 출국한 후 달리기에 빠져든 계기부터 마라톤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등이 주를 이루어 러너로서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번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는 정계로 복귀 선언을 하면서 정치로 돌아오게 된 결심이나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비전등을 담은 책이다.
결국 정치로 돌아오게 된 이야기는 한국의 장단점을 보게 되고, 이 현실에 대한 걱정으로 본인의 정치 견해관을 밝히고 있는데, 그를 정치적으로 지지해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가 정치가이기 이전에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기업 CEO, 교수의 다른 여러 직업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사회 주요 분야에 대해 보는 관점과 시야가 좀 더 넓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그가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에도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을 보며 자신만의 견해로 관찰하고 고민한 흔적이 나타나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었다.
실제 이 책에서는 5개국의 나라를 다룬다.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로 나누어 우리가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과 마인드들은 이야기 해주는데, 이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희망에 연결하여 언급했다. 이 책을 통해 안철수 저자가 제시한 세가지 국가 비전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아볼수 있고,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수 있을지 그의 생각에 대해 들어볼수 있는 기회가 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