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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이수경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2020년 설날은 조금 빠른 편이죠. 얼마 남지 않은 설날을 대비해 설 관련 책들을 보고 있어요. 떡국, 전통 놀이, 한복등..
오늘 소개할 책도 설에 관한 책이에요! 브레멘 플러스에서 나온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한복을 입고 윷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와 즐거운 모습들의 가족들.. 어떤 설날을 보낼지 궁금하네요

정아는 설날 준비로 바쁜 엄마랑 놀지 못하고 오빠방으로 들어가요. 오빠는 까치설날에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세어버린다고 겁을 주며 오늘 밤 절대 잠을 자지 말라고 이야기 해요. 졸리지만 잠을 못자고 있는 정아에게 아빠는 옛날에는 자지 않고 새해를 맞아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어서 그랬다며 자도 괜찮다는 말에 잠을 잤어요. 다음 날, 정아 눈썹은 하얗게 되어 울음을 터뜨리고, 알고보니 오빠가 밀가루를 발라두는 장난을 하고 놀리고 있던 거였네요. 설날 아침의 모습, 오빠와 정아는 설빔을 입고, 엄마는 복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두어요. 벽에 걸어 놓으면 일년 내내 좋은일만 생긴다며..

친척들이 오고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는 정아와 오빠, 오빠만 세뱃돈을 더 많이 받아서 속상한 정아는 떡국을 먹으면 한살 더 먹는다는 말에 오빠랑 나이가 똑같아지려고 떡국을 두그릇이나 먹지요. 한그릇을 더 먹어야 오빠랑 동갑이 된다며 배가 부르다고 울상을 짓는 정아의 모습에 윷놀이를 하던 가족들과 친척들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

설날의 모습을 잘 그려낸 동화였어요. 한복을 입고, 세배도 하고,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고, 복조리를 걸고..
아이가 설날이라는 명절에 대해서 많이 배울수도 있었고, 하브루타 카드의 질문 내용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어요. 설날 전날은 왜 까치 설날이라고 할까요?라는 하브루타 카드를 보고 정말 왜그럴까 생각을 했어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노래를 부르면서 왜 한번도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ㅋㅋㅋ 아이랑 대화하면서 까치 설날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네요. 아이와 책의 내용을 통해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설날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수 있던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