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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이 불만입니다 - 나를 살리고, 관계를 살리고, 인생을 살리는 소통력
홍석고 지음 / 라온북 / 2019년 12월
평점 :
불통이 불만입니다
아. 저사람이랑은 말이 안통해라고 느꼈던 사람이 있으셨나요. 저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런 사람을 몇번 만났던거 같아요 물론 그 사람도 저와는 말이 안통한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ㅎㅎㅎ 내가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못하거나, 주제와 벗어나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이런식의 대화는 결국 상대방의 불만을 가져오게 되고 대화를 단절시키게 되는거 같아요. '불통이 불만입니다' 책의 저자 홍석고님은 인간관계를 코칭하는 소통 전문가라고 하네요. 연구소도 운영하고 강의를 하며 자신이 살아왔던 다양한 삶의 경험과 지식을 소통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해요. 그는 사업 실패와 인생의 숱한 일들을 겪으면서 좌절을 겪었고 그것이 사람과의 소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소통의 힘과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공부를 시작하는데, 그 나이가 40대 후반이네요
그 이후로 소통에 관해 공부를 시작했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해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자는 책에서 소통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임을 주장해요. 저자는 소통을 잘하면 사람과의 관계도 성공적이고 이는 인생의 성공이라는 점을 강조해요.
책 중간에 저자는 '불통을 없애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 침묵이 오히려 뛰어난 언변이기도 하다는 점, 경청의 단계와 기술 (듣기가 가장 중요하고, 무엇을 어떻게 듣느냐에따라 의사소통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도 중요), 거절의 방법등을 알려줘요. 이런 부분은 기존에 알고있는 의사소통의 기술외에 새롭게 배울만한 부분이었어요. 이런 방법들은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수 있는 방법들로 저자가 직접 겪고 만났던 사람들의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방법을 제시해서 더 알아듣기 쉬웠던거 같아요.
저자는 이렇게 진정한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술등을 소개하면서 제일 먼저 필요한건 먼저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해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과의 소통이 필수인데,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이 상대방과의 소통이 원할하고, 자기 자신을 알아야 의사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행동유형을 파악하여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다는 거죠. 3장에서는 이런 내용을 많이 다루는데 인생의 전환기를 앞둔 나와 대화하기 챕터로 자기 인식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셀프대화를 추천해줘요.
이런 스스로의 질문과 대답을 계속하면서 인생의 방향도 점검할수 있다는것. 예를 들어 저자는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전, 5분정도 셀프코칭을 하는데 '오늘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떤 만남이 있을까등'의 질문과 하루를 마친뒤 오늘하루는 어땠는지, 만남은 어떤 의미가 어땠는지 등의 셀프 대화를 통해 인생의 정체성과 삶의 가치를 정리하고 깊이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에요. 무엇보다 3장의 이런 자기 자신과의 소통을 가장 인상깊게 보았는데, 스스로 자신의 소통방식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요. 책을 통해 나를 살리고,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이 원활해지고, 인생을 좀 더 크게 볼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소통과 관련된 문제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정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가득해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