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년 공부, 하브루타로 완성하라

초등 6년 공부, 하브루타로 완성하라 - 공부머리를 깨우는 하브루타의 기적
전병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초등 6년 하브루타로 완성하라

고등학교를 다닐때 생각해보면, 열심히 책만 들고 공부하는 애보다 다른 활동도 다방면으로 잘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성적이 우수한 경우를 많이 봐왔다.다른 활동까지 병행하면서 공부도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과외를 하는건가? 머리가 좋은건가? 라는 궁금증이 늘 있었는데, 물론 머리도 좋았겠지만 그 아이만의 공부법이 있었고, 짧은 공부시간에도 효율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뒤늦게 그 아이의 노트필기를 보고, 공부법을 배우려했지만 이미 나는 나만의 학습법에 익숙해져있고,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익히기에는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았다.
그당시만해도 공부법등에 관한 방법보다는 수업시간 내용을 잘 들어야 된다. 예복습을 잘해야 된다 정도의 기본적인 이야기만 들을 때라 공부법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을 때였다. 요새는 공부법, 특히 하브루타에 관한 책을 많이 볼수 있는데, 이번 책도 초등 6년 공부, 하브루타로 완성하라로 공부머리를 깨우고 초등학교 6년의 공부법이 매우 중요함을 알려 주는 책이다. 초등 6년간 공부법을 제대로 익히면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리드할수 있고, 이렇게 배운 제대로 된 공부법으로 공부하면 공부와 공부법이라는 2마리 토끼도 잡을수 있다는 것.

저자는 그 공부법으로 하브루타를 이야기 한다. 하브루타는 정답을 외우지 않는다하여,  한국식 교육에 맞는 방법인가 라는 생각은 들기는 했지만..
책에서 나온 하브루타 공부법을 잠시 소개하면, 공부법을 배우기에 앞서 저자는 정답을 외우지 않아야 공부머리가 깨어나고, 정답에 이의를 제기하고 탐구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생각해서 공부머리가 깨어난다고 한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법에 접근을 하는데, 하브루타 대화, 질문, 생각 공부법으로 나누어서 공부법을 알려준다.
하브루타와 거리가 먼 나에게 꼭 배우고 싶다 했던 부분 중 하나가 말하기로 배우기 편이었는데, 지식을 자신의 말로 풀어서 표현하는 공부법이다.
아이와 대화를 하고 책을 보면서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대답을 했을 뿐이었다. 여기서 직접 설명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편이 좋고, 설명하려면 스스로 생각을 해야하고, 스스로 책을 찾아보게 해야한다. 아이들은 모르면 책에서 찾아봐야지하는 생각보다 그냥 모른다고 지나칠수 있는데, 책을 찾아보도록 지도해야한다는 것.
그동안 아이가 질문을 할때 대답을 그냥 해주거나 나도 헷갈리는 부분은 기다려봐 인터넷 찾아볼게 하고 알려주었던 나.. 그래서인지 궁금한게 있으면 인터넷을 찾아라보라고... 엄마의 잘못임을 크게 깨닫고 지금은 책을 찾아보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아직은 어려서 노트쓰기에 대해서는 적용하긴 어렵지만, 노트쓰기는 하브루타 공부법의 화룡점정이라고 하는데, 노트쓰기 비법도 적혀 있다. 하루동안 배운 내용의 핵심을 조직적으로 정리해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공부법으로 대표적인 방법에 코넬노트 필기법을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구체와 추상의 방법, 비교와 대조법등 다양한 공부방식을 이야기해준다. 초등 6년의 공부법이지만 6년 내내 같은 공부법이 아닌, 학년별로 꼭 필요한 공부의 과제가 있다. 3장에서는 학년에 따라 달라지는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누어 하브루타 공부법 로드맵과 실전을 통해 정리할수 있다. 책의 로드맵을 통해 공부법을 익히게 한다면 중고등학교때까지 습관도 길러주고 공부요령도 생길거 같은.. 꽤 괜찮은 책이었다.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과, 초등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