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들썩이는 세계의 경제 열 살부터 술술 읽는 경제 4
게리 베일리.펠리시아 로 지음, 김규태 옮김, 마크 비치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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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들썩이는 세계의 경제


​이 책은 <열 살부터 술술 읽는 경제> 시리즈 중 네번째 책이다

나, 가족, 나라,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다른 책들도 같이 본다면 좀더 도움이 될 듯하다

나는 아직도 경제라고 하면 머리부터 아파온다

돈을 가지고 물건을 사고 가끔 중고로 물건을 팔기도 하고

저축을 하거나 여행을 위해 환전도 하고 주식을 하기도 한다

가계부를 쓰면서 수입과 지출을 따지기도 한다

하지만 뉴스에 나오는 환율이 어떻고 중국발 악재로 세계의 경제가 들썩인다 해도 이해가 잘 가지 않기도 하고

확 와닿는 부분도 아니다

아이들도 아직 경제라고 하면 자기들 용돈 받아서 어떻게 사용할까 그정도일뿐이지

어떻게 가치있게 쓸건지 이 돈이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거기까진 잘 생각해보진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인 돈의 가치와 어떻게 돈이 생겨났는지 돈은 어떻게 돌고 도는지에 대한 내용부터

세계를 움직이는 다양한 기구들과 역할

앞으로 가치있는 경제활동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나라마다 불리는 돈의 명칭은 다르지만 다른 나라의 돈이 가지는 가치는 서로 인정하구 있다

이것이 세계 경제를 이해하는 기본이라고 한다


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경제적 용어에 밑줄 쫙~ 별표 뿐만 아니라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돈이 돌고 돌지만 모든 나라가 경제적으로 잘 살지는 않는다

그 나라가 가진 자원과 힘에 따라서 경제적으로 부국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가난한 나라도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상황은 항상 변화하기에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도 심각한 문제를 겪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발 악재는 유럽 전체를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들게 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은 중국의 경제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위해 필요한 국제적인 기구에 대한 역할도 알아보고

왜 그런 기구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세계 경제가 나와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의 내가 사용하는 자원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고 이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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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탄카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7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글, 타티야나 코르메르 그림, 이수경 옮김 / 살림어린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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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단카

 

  

19세기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현대 연극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인

안톤 체호프의 글이 그림책으로 재탄생 했네요

단편소설을 많이 쓰신 분이라는데 저에게는 생소한 작가네요^^


 


카시단카는 여우를 닮은 닥스훈트 믹스견이에요

하루는 목수인 주인을 따라 물건 배달을 다녀오는 길에 주인을 잃어버리고 마네요

눈이 내리는 어둑어둑해지는 때에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무서운 카시단카

다행이 맘 좋은 분이 카시단카를 거둬주네요

그날 밤 맛난 음식을 잔뜩 먹지만 계속 허기를 느끼는 카시단카....

그 다음날 아침 새로운 주인의 집에서 거위와 고양이랑 요란스러운 만남을 가져요

새주인은 카시단카에게 아줌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새주인은 그 집에 지내는 거위와 고양이 그리고 돼지에게 이상한 것을 시키고 있었어요

카시단카가 보기에는 묘한 것이었지요

한달이란 시간이 지난 후 카시단카는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며 새주인이 시키는데로 다양한 것을 배우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밤 불안감에 잠을 깬 아줌마(카시단카)는 더이상 잠을 이루지 못해요

그날 밤 거위가 죽음에 이르렀거든요

주인도 많이 슬퍼하고 카시단카도 왠지 모를 허전함과 슬픔을 느껴요

그리고 어느 날 카시단카는 주인과 고양이와 함께 외출을 하게 되요

카시단카가 서커스 첫 무대에 오르게 된것이지요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곳에서 잃어버린 옛주인을 만나 그들에게 돌아가게 되네요


카시단카가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뜻하지 않은 죽음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들..

자살, 죄악 등의 단어가 주는 무서운 느낌은 있지만

카시단카처럼 우리 아이들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될 다양한 감정들이 실려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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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찍는 사진관 - 강소천 동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김영주 그림 / 재미마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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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천 동화집

꿈을 찍는 사진관

강소천 동화집 두⁠번째 리뷰..

이 동화집은 1954년 6월 5일 홍익사에서 간행한 강소천 동화집 <꿈을 찍는 사진관>의 초간본을 텍스트로 삼았다

꿈을 찍는 사진관은 강소천의 대표작이며 한국의 대표적 판타지 동화로 꼽힌다고 한다

이 책은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를 배경으로 고향을 잃은 아픔과 괴로움을 담고 있다

작가 또한 1.4후퇴 때 월남을 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고스란히 글에 녹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꿈을 찍는 사진관 외에 12편에 동화가 실려있다

대부분이 북에 두고 온 고향산천과 헤어진 가족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이야기들이다



 


첫번째 이야기.. 준이와 백조

준이는 친구를 기다리다가 못해 친구네로 간다

친구 인호의 엄마는 인호가 기다리다가 나갔다고 한다

이미 명수네로 갔을거라 생각한 준이는 명수네로 가지만 역시나 명수도 없다

다음 덕재네를 갔더니 덕재도 없다

모두들 바다로 간 것인가?

(준이는 더이상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 준이는 고향을 떠나왔으니까..)

그런데 막상 바다를 가보니 조용하기만 하다

있어야 할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다

혼자 바닷가를 걷고 있는데 백조가 날아온다

백조는 준이에게 왜 처량한 얼굴을 하고 있냐면서 친구가 그립냐 할아버지가 보고싶냐고 한다

백조는 할아버지도 만나고 친구도 찾아보고 오게 해준다고 하며 피리를 건넨다

백조가 준 피리를 받아 든 준이는 피리를 불면서 눈을 감는다

그러더니 눈 앞에 수많은 국군들이 나타나고 그 국군들과 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고향에 도착하게 되고 애타게 만나고 싶었던 그리운 할아버지를 만나고 친구들도 만난다

준이의 입가에 웃음이 떠오르고 피리소리가 멈추더니 자기가 있던 바닷가로 돌아와있다


세번째 이야기.. 꿈을 찍는 사진관

스케치북과 물감을 들고 뒷산을 오른 나는 맞은편 산허리에 활짝 꽃이 핀 나무를 발견한다

그 꽃나무로 쏜살같이 달려가보니 나무 아래에는 꿈을 찍는 사진관으로 가는 길 간판이 붙어있다

꿈을 찍는 사진관을 찾아찾아 가서 보니 진짜 꿈을 찍는 사진관이 나타났다

그리운 고향 뒷산에서 봄볕을 쬐며 놀던 순이를 생각하며

사진사가 하라는 데로 하룻밤 잠을 자게 되는데

꿈에서 그리운 순이를 만나게 되고 어릴 적 순이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을 받아 들게 된다


이처럼 자신이 살아오던 고향을 떠나오고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고 친구들과도 헤어져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아픔을 담은 글이지만

꿈속에서나마 이루어지질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조만간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진행한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

이런 아픔을 가진 분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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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철쭉 - 강소천 동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김영주 그림 / 재미마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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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천 동화집

진달래와 철쭉

 


강소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표적인 동화들을 원본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펴냈다

그 중 <진달래와 철쭉>은 강소천의 첫 장편동화이다


 

 


 
 

진달래와 철쭉은 주인공 이름이다 박희성 영감의 두 아들들 이름이다

봄에 피는 꽃들을 좋아해서 아이들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어느날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황금새를 발견하게 되고 욕심많은 연성형님에게 꼬임을 당해 그 새를 잡아다 주게 된다

황금새의 간을 먹으면 부자가 된다는 걸 아는 형님은 하인에게 간을 구워오라 시키는데

하인이 잠시 자릴 비운 사이에 진달래와 철쭉이 그 간을 먹게 된다

진달래와 철쭉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고 연성형님은 아이들이 죽을 병 걸렸으니 산으로 데리고 가서 죽이라고 한다

이에 희성영감은 어쩔 수 없이 형님의 말을 따르게 되고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산에다 아이들을 버리고 온다

아이들은 다행이 사냥꾼인 백포수에 의해 구조되어 길러지게 되고 십년이란 시간이 흘러 아이들은 백포수 못지 않은 사냥꾼이 된다

진달래와 철쭉은 백포수를 떠나 아버지를 찾아 나서면서 어미 잃은 곰형제와 사슴형제, 토끼형제와 동행을 하게 된다

때마침 서울에 붉은여우가 출몰해 여자를 잡아간다는 소식에 그 여우를 잡으러 서울로 가게 된다

가는 도중 철쭉이 병을 얻어 형이 먼저 떠나고 동생이 나중에 떠나게 되는데 두 형제는 여우를 잡고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

뒷 이야기는 책으로 직접 보시길~~~^^


이 글은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쓰셨다고 한다

진달래와 철쭉이 환하게 웃듯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셨을 것 같다


 

 

 

 

한국의 안데르센이라고 불리우는 강소천 선생님은 솔직히 부끄럽게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많은 글을 남기셨다는데 왜 그동안 아이들에게 읽혀주질 못했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한국문학 일제시대나 한국전쟁 시대 때 작가들 책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이 힘들게 살아온 걸 알지만 글을 읽으면 괜히 울적해지고 슬퍼지니 말이다..반성할 일이다 ㅠㅠ)

또 100주년 기념으로 복간한 다른 책들 또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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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 2 - 골칫거리 곱빼기 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 2
제이 프레스 지음, 이은지 옮김, 마이클 클라인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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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디블의 낙서이야기 2

골칫거리 곱빼기

 


낙서를 좋아하고 즐기는 엉뚱한 개구쟁이 샘 디블의 두번 째 이야기~

샘 디블의 낙서 세상으로 슈웅~



13가지 낙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미난 낙서들이 가득가득 하다

옆에서 마구마구 같이 그려보구 싶은 충동두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 바람??

하지만 이 책은 충분히 색칠과 함께 낙서도 가능하다~

나만의 색깔로 색칠하고 꾸밀 수 있는 책이기에 아이들이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인듯 하다


 

 


 

요기조기 색칠의 흔적

엄마가 펼치기도 전에 후다닥 지나간 아이들의 흔적이 보인다


두번 째 이야기인 <골칫거리 곱빼기>는

샘 디블의 반에서 반장을 뽑는 이야기이다

때마침 2학기 시작하고 반장 뽑는 시기이기에 더 몰입이 쏙쏙~


샘 디블은 반에서 제일 싫어하는 녀석인 고자질쟁이로 유명한 맥스(별명은 웩스라 해서 웩스로 나온다)가

반장 후보로 나서면서 샘도 반장 후보로 나가게 된다

웩스가 반장이 되면 자기가 청소반장이 될 듯한 불안감에 웩스가 반장이 되는 걸 막기 위해 나가게 된다

웩스는 사사건건 샘을 골탕먹이려고 장난을 치는데 이럴때마다 샘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웩스가 장난칠 때마다 이러면 반장이 될 수 있을까 싶다

현실에도 이런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


과연 샘은 웩스가 반장이 되는걸 막을수 있을까?

그리고 샘은 반장이 되었을까??

반장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반장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와는 다른 문화도 살짝 엿볼 수 도 있다

또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

(엄마인 나는 자꾸만 엄마의 감정이 이입이 되지만 말이다^^)



다음 세번째 이야기도 기다려진다~

세번째는 어떤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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