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건의완벽한살인 #피터스완슨 #푸른숲 <도서 협찬>(19p “당신이 이 서점 블로그에 썼던 리스트, 기억하세요?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이라는 리스트였죠.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나’에게 어느 날 찾아온 FBI는 의문에 싸인 몇 가지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몇년 전에 쓴 서점 블로그 리스트를 묻는다. 그 서점 블로그 리스트는 범죄 소설에 등장하는 완벽한 살인 리스트를 ‘나’가 8가지로 추려내 올린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그 리스트를 따라 완벽한 살인을 하고 있다고 알려오는 FBI. 당신이 완벽한 살인 리스트를 쓴 당사자이고 추리소설 전문가니까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 자문을 구하는데...! 사건에 들어갈수록 의심스러워지는 일 투성이다. 범인은 분명 ‘나’를 아는 사람 같다. 누구일까?‘나’의 완벽한 살인 리스트를 향해 달려가는 살인자. ‘나’는 살인에서 과연 정말 자유로울까?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가운데 독자의 심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피터 스완슨! 피터 스완슨의 <312호에는 302호 여자가 보인다>를 스릴 넘치게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좀 차분한 느낌이었다.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차분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점점 더 이야기에 기대하게 되는 맛이 있다. ‘나’의 관점으로 서술되는 이야기다 보니까 ‘나’의 말을 믿으면서도 읽는 이는 또 ‘나’를 의심하게 된다. 뭔가 숨기는 듯, 아닌 듯한 ‘나’의 진실 찾기에 동행하며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책. 내내 마음을 졸이며 읽었는데 그 궁금증이 싫지 않았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범죄 소설과 영화 이야기에도 눈이 뜨인다. 이들과 연결되는 이 책의 서사가 자못 흥미진진하고 또 기발했다. ‘나’가 올린 완벽한 살인 리스트대로 정말 살인은 완벽할 수도 있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그래서 끝내 범인은 누구일까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이다. 새로운 서사에 몰입하고 싶은 사람에게, 신선한 재미를 찾는 사람에게, 그러나 무엇보다 진실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315p 하지만 때때로 진실은 진부한 법이다.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