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김재용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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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클래식1기쁨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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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에 귀가 동화된다는 상상은 기쁨과 짜릿함을 넘나든다. 클래식은 전혀 알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그 풍요로운 음악의 세계가 문득 알고 싶어졌다. 그 기대는 클래식이 내게 안겨다 준 경이로움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받아들고 또 펼쳐 읽고 그 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니까 세상의 많은 기쁨 중,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기쁨은 하루의 또다른 원동력으로 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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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같이 클래식을 알지는 못하는데 알고 싶은 욕구가 있는, 그런데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안내해주는 지침서로 훌륭하다. 이 책의 컨셉이 클래식의 1년간 플레이리스트다. 하루 한 곡의 클래식을 들으며 그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 때로는 경이롭게 어떤 날은 잔잔하고 차분하게 어떤 하루는 나의 취향에 꼭 들어맞는 클래식을 만나는 날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던 불후의 고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자신의 기준과 관점으로 리스트에 담아냈다. 천년동안 이어 온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240명 이상의 작곡가들이 쓴 366곡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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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1월 2일 쇼팽의 음악을 추천하며 쇼팽에 대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가 잘하고 기여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해주는 식이다. 혹은 그 곡에 대한 설명이나 당시의 상황같은 것, 그 클래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풍요로움 또한 광활한 클래식의 세계만큼이나 감동적이고 흥미롭다. 그래서 이 책이 참 경이롭고 설렌다. 게다가 1월에서 12월에 이르기까지 해당 월에 QR코드가 삽입되어 그 곡을 기쁘게 내 귀로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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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클래식을 만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클래식이 특정한 사람만이 향유해야 하는 영역에 있는 것도 아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건 클래식을 우리의 일상에 나다운 방식으로 녹여내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마음이 내가 이 책을 대하는 마음을 바로서게 해주었음은 물론이다. 클래식을 만든 작곡가의 마음은, 곧 그 음악으로 표현된 셈이다. 저자의 말처럼 음악의 생명력이 그 기운을 얻으려면 그 음악을 만든 사람 맞은편에 그 음악을 듣는 우리(듣는 사람, 청중)가 서 있으면 된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그리고 사랑하고 싶은 충만한 기쁨을 내 안에 녹여내고 싶다면 이 책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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