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사업을 한다는 것 - 노트북 한 대로 창업한 30대 직장인이 기업가치 1,000억 회사를 만든 비밀
최인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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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사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도소매업을 다룬 책이다. 저자 분의 이력이 많이 화려하다. 온라인 가구 판매회사 오하임아이엔티를 창업해서 작년에 코스닥 상장까지 시킨 어마어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 판매 사업을 다룬 책들의 저자 분들 중에서는 가장 검증된 이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 입점 절차, 상품 등록 방법, 상품의 상세페이지 만드는 방법 등 실무 매뉴얼 위주의 내용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이 사업을 시작하는 초창기에는 필요한 내용이지만 회사를 좀 더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 법이다. 온라인 판매사업으로 유일무이하게 상장까지 이끌어낸 저자 분의 경영팁이 이 책만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다.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카테고리에서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사업은 본인이 흥미 있는 일을 할 때 성공률이 높다. 사업 초반에는 배송이 쉬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부피가 너무 크지 않으며 일반 택배로 누구나 쉽게 발송할 수 있는 상품이 좋다. 예를 들어 신선 식품의 경우 드라이아이스 등을 이용해 포장을 해야 하는데 위험 요소가 있는 품목은 일단 제외하는 것이 낫다.


가급적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를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에 진입하면 평균만 따라가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 


온라인 침투율이란 특정 카테고리의 전체 시장 규모 대비 온라인 시장 규모를 의미하는데 침투율이 낮은 카테고리일수록 향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기 때문에 성장률은 높으면서 침투율은 낮은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른 상품과 차별화되는 점이 하나라도 있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점때문에 손으로 만드는 상품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상품에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차별화된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때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킨 창업자의 조언은 독자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운영을 할때는 조금 더 디테일해질 필요가 있다. 소규모 벤더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판매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각각의 온라인 채널을 누가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쇼핑몰은 판매량, 판매 금액 등이 높은 상품일수록 상위에 노출하는데 그 외에도 각각의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 노출의 순서를 결정하는 저마다의 상세한 기준과 로직을 가지고 있다.


단 1명의 고객이라도 더 붙잡겠다는 것을 목표로 상세페이지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실제로 100명이 상세페이지에 들어와서 상품 정보를 보았지만 그중 1명만 구매를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99명 중 1명만 더 잡는다면 매출이 2배가 되는 것이다. 도대체 99명이 상세페이지의 어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나갔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계속해서 상세페이지를 업데이트 해나갔다. 실제로 매출이 상승 했고 히트 상품들의 상세페이지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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