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사장님도 모르는 회사의 숨은 돈
송현채 지음 / 라온북 / 2021년 5월

사업을 통해 성공을 거두고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는 돈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굳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줄이는 것이 순이익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사장님들이라면 본인이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절세 팁은 일반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개인 사업자보다는 법인 사업자에 맞는 조언들 위주로 담겨 있다. 특히 장차 내가 영위하게 될 의료업과 관련된 절세 방법으로는 '기업부설연구소'가 나오는데 이 파트가 흥미로웠다. 물론 기업부설연구소로 절세를 해야될 정도의 병원은 어마어마하게 큰 병원이라서... 나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있는 것이 낫겠다 싶은)

절세를 다루는 다양한 책들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인데 결국 절세를 하려면 소비를 하는 사장이 세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장이 주도적으로 행동을 해야 세무사들도 그에 맞게 조언을 해주고 잘 알려주는 것 같다. 무작정 세무에 대한 일은 세무사에게 백프로 위임하고 신경쓰지 않으면 과연 그 세무사가 내 사업장에 많은 신경을 써줄까?하는 생각이 든다. 

매년 세법이 개정되고 작년에는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올해에는 통하지 않고 이런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된다는 점이 많은 사장님들에게 큰 장벽이 될 것이다. 하지만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큰 줄기만 잡으면 매년 개정되는 부분만 공부하면 될텐데 사장님들도 조금은 세법에 대해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