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베트남 시장인가
유영국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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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면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유망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개발 도상국, 신흥 국가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인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베트남'을 조명하고 있다.

인터넷으로는 '베트남이 좋다던데'하는 카더라 통신만 난무하고 구체적인 현실이 궁금한 찰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분께서 베트남 현지에서 10년 동안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베트남 사회가 어떻게 발전을 했는지, 현재 유행 하는 것은 무엇인지, 문화적인 측면에서 사업할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지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다르게 베트남은 한국과 매우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실제 한국인 교민이 20만 명이나 살고 있다.)

최근 국내 언론들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덕분에 베트남에서 한국을 좋아한다'라는 보도를 하지만 과장된 기사들이다. 

베트남 사람은 본래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유교 문화권, 한자 문화권이자 교육열이 높고, 성실한 국민성 등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는 앞으로 베트남은 좋아질 일만 남았다.


단순히 사회 기반 시설의 확충이나 새로이 올라선 고층 건물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성향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국에서 치솟는 인건비와 미국과의 갈등으로 제조 시설을 베트남으로 옮기는 글로벌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이 투명해지고 안정화되기 시작하면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서구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

혹자는 베트남 인건비가 오르기 시작해서 인근 캄보디아나 미얀마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고, 베트남 경제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미 7~8년 전부터 베트남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이 캄보디아나 미얀마로 이전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돌아왔다. (생산성이 베트남과 비교가 안되기 때문)


글로벌 경제 위기도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정부는 2019년 4월부터 공식적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고 있고, 2020년에는 조사 중인 부정부패 사건의 조사와 결과를 빨리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만약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온다면 베트남 부실 내수 기업, 특히 부동산 개발 업체 일부가 도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2020년이 베트남의 거품을 걷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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