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근본주의자는 주식시장을 이렇게 읽는다
이승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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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반에는 재테크 마인드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월급을 받으면 처음부터 적금이나 예금보다 주식으로 저축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성이 있는 종목을 선정해서 적립식 투자방식으로 매수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전적으로 나도 동의하고 현재 하고 있는 방법이 그대로 나와있어서 되게 신기했다.


시스템사고로 상황을 구조화시키는 기법, 비즈니스 프로파일링 기법 등 투자할 종목을 선정할때 사고하는 것을 중시한다.

미래에 어떤 흐름이 나타날지를 훈련하면서 그 과정에서 현재 노출되는 변수가 미래에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추적해나가면서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문학적인 내용도 들어있었다.


중간 부분에는 양적 완화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온다.

역사적으로 볼때 양적 완화가 일어났을때는 대대적으로 증시가 폭등했다. 그러다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구전략을 펼치자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사실상 양적완화 정책이 크게 효과는 못본 것 같다. )


유럽 경제도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큰 암흑기를 보냈다.

그리스는 디폴트를 선언했고,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신청했으며 포르투갈, 스페인도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

재정 위기는 유로존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는데 프랑스는 민간 은행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었다. 이탈리아도 정부부채 규모가 상당했고, 신용평가사 S&P와 무디스에 의해 신용등급을 강등당했다. 


반면, 미국은 유로존 재정위기로부터 이득을 봤다. 당시 미국은 금융위기를 겪으며 기준금리 인하, 양적완화 실시 등을 통해 자산시장의 회복과 약달러에 힘입은 수출 증가를 도모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럽 국가들이 휘청거리면서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이라고 여겨지는 달러화와 미국채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 


뒷 부분에는 파생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내가 잘 모르는 파트여서 어려웠다. 다시 봐야 좀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중간 부분의 양적완화 관련되어 세계 각국의 경제 상황을 설명해준 부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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