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한지형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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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보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되어 수혜를 볼 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제조업, 물류 및 유통업, 빅데이터, 딥러닝,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제를 여러가지 다루고 있다. 빅데이터나 딥러닝, 사물인터넷 같은 주제는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다른 책에서도 몇번 본적이 있지만 자동차 제조업이나 물류. 유통업에 대한 내용은 이책에서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자동차가 기계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제어되고 있다. 엔진은 물론 트랜스미션과 변속기, 보조 기구류 등등 모두 ECU로 제어되고 있다. ECU는 하나의 컴퓨터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부품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고 이제 자동차는 ECU, ECU가 제어하는 부품, ECU 소프트웨어가 최적의 값을 산출할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다. (요즘 한창 뉴스에서 나오는 자율 주행차에 이르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 그 자체가 될것)

그러다보니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되어 현재 로봇 회사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바로 효율성이다. 어떤 로봇을 개발할 때 그 로봇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해당 로봇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개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더 안 좋은 것은 이렇게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다른 로봇에서 재활용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프트웨어 기능이 고도로 발달한 PC산업 분야의 방식을 따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표준화된 모듈들을 조립해서 완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모듈형 개발 방식이 도입되면 아무나 만들수 없었던 첨단 제품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범용제품으로 바뀌게 되고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중국의 치루이 자동차나 길리 자동차의 성장성이 더 두드러지는 부분)


그 외에 아마존,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다룬 책중에 상당히 수준 높은 책인 것 같고 관련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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