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본 책과 읽고 난 후의 느낌이 넘 다른 책..

육촌 형 ㅣ 그림이 있는 책방 3
이현주 지음, 박철민 그림 / 보림 / 2004년 5월

보림책은 이상하게 겉보기와 속보기가 다릅니다.~ㅎㅎ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어둡고 침침해서 왠지 꺼려지는 책이었는데 읽어 보니 재미있고 참 좋은 책이다...싶어요.
내용이 이렇게 마음에 와 닿으니 그제서야 그림이 제 마음의 눈에 되 살아 납니다...낯익지 않은 그림터치때문에 좀 많이 망설여 졌거든여...
겉으로 보기에는 어둡고 무서운 내용인줄 알았는데 우리 친구들의 용기있는 면을 다루었네요...
적극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많은 이야기거리를 나눌 수 있는 책이어요...

소수의 힘있는 자에게 다수의 힘없는 자가 지배되는 게 현실이지만 우리도 뭉치면 된다고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화이팅~!!
이 세계화 마당에 분단의 아픈 현실을 가진 우리를 비유해서 표현하기도 한 이 책은 많은 메세지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데 주먹보다 더 큰 파워를 지닌 것은 무엇일까...생각해 봅니다...작게는 우리 가정과 사회에 믿음과 이런 사랑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싶네요...

작가 이 현주님과 그림그리신 박 철민님...생각있는 글과 그림을 그려 주셔서 감사하고 넘 멋져요...화이팅~!!
이 책에는 용기와 훈훈한 사랑이 있답니다...우리 함께 느껴 보아요...^^*

재미나게 예술과 시대를 공부할 수 있어요..^^*

그림 속에서 만난 화가들 - 명화로 보는 미학 이야기
박수진 지음 / 보림 / 2004년 3월

이 책은 너무나 고마운 책이네요..
그림에 대해서 문외한이지만 관심은 있는 저에게 너무도 쉽고 흥미있게 미술세계에 빠지게 해 준 책이랍니다...^^*
겉의 느낌은 좀 딱딱하고 망설여 지는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마냥 쉽게 이야기와 그림속에 빠져 버리네요...재미있어요...^^*
여러분도 이 책의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를 초월해서 마음껏 명화를 감상하세요..^^*

1 브뢰겔...(그림은 또 다른 언어) 플랑드르의 대표적인 화가로 농민화가로 불릴만큼 주로 농민의 삶을 재치있고 유모있게 그려 냈고 유명한 작품으로는 바벨탑이 있다...바벨탑은 인간의 오만때문에 무너졌다고 하는데 이 시대에 대한 경고 메세지로 그림이 달리 보였다.

2 브론치노...(아름다움..?)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많은 초상화를 그렸고 종교적이고 우의적인 그림을 많이 그렸다. 대표적인 매너리즘 화가이다..

3 보티첼리...(비너스의 탄생,예술의 탄생) 피렌체 출신. 초기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그의 인생 후기에는 종교적인 이상을 그린 종교화를 많이 그렸다.

4 티치아노...(화가란..?) 격정적인 바로크 양식의 선구자적 그림을 그림. 피렌체의 조각적인 형태주의와는 대립되는 베네치아(바다위에 떠 있는 도시)의 회화적 색채주의를 확립한 작가이다.

5 뒤러...(미술은 과학이다) 독일 르네상스 회화 완성.판화,소묘의 대가이다.섬세한 선의 묘사가 정말 놀랍다.

6 레오나르도 다빈치...(해부해서 진실을 그린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과학자,기술자,발명가이다. 글씨를 거꾸로 쓰다니...정말 그의 세계를 접하면 접할수록 그는 정말 타고난 천재란 생각이 든다. 미술을 진정한 학문, 과학으로 증명한 그이다. 인간의 닫힌 사고를 연 그는 나에게 천재는 상황을 이긴 사람이라는 교훈을 준다.

7 반 아이크...(기록으로서의 그림) 플랑드르 출신. 유화의 시초자이다. 그가 그린 결혼식 사진을 보고 놀랐다..그렇게 심오한 뜻이 있다니....

8 마네...(시대를 증언) 대표적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묘사와 빛을 이용한 표현기법 사용. 인상파의 아버지. 내가 접했던 마네와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9 벨라스케스...(그림의 시선) 에스파냐(스페인)화가.필립 4세의 궁정화가.

10 마그리트...(모방이 아닌 그림) 벨기에 출신.초현실주의 화가. 대개 인상에 남는 작품을 많이 그렸네요..

어려운 화가들을 너무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고 흥미와 만족도가 높다. 후에 우리 딸에게 하루에 한 화가씩 읽어 주어 아이에게 미술과 독서의 즐거움을 다 선물하고 싶다.

이 책 참 좋네요...

용감한 꼬마 생쥐 ㅣ 보림어린이문고
김서정 지음, 이광익 그림 / 보림 / 2003년 11월

이 책 참 재미있네요...
내용 발상도 뛰어나고 그 전개도 술술술~~~부담없이 읽으면서도 여러가지로 마음에 남는 것이 많습니다...
겉으로는 커 보이고 위대해 보여도 작은 일에 충실한 자가 가장 위대한 자라는 것을...배웠습니다.
그래도 그 생쥐 엄마는 자식을 잘 키웠네요...
엄마한테 하는 거 그 생쥐들에게 배워야지....

다 마음에 드는데 책이 좀 컸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책의 가치가 그냥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잖아요...
소장하고 싶은 책..오래 오래 읽고 싶은 책은 욕심이 나거든여...

일찍 사주세요...

사과가 쿵! - 0~3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넘 늦게 사 준 것 같아 좀 많이 아쉽다..
때에 맞는 책을 아이에게 주면 아이 기쁨은 엄마의 행복에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부터 이 책은 함께 해주면 좋을 듯 싶다..
사과라는 커다란 이미지와 의성어,많은 동물들을 순서대로 만날 수 있으니까....누구나 아기엄마라면 소장하는 책이라서 나도 갖고 싶었는데...다른 그림책에 그냥 묻힌 것이 좀 아쉽다...

정말 가치있는 책은 다르네요...

달님이 본 것은? - 0~3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0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 그림 / 보림 / 1996년 10월

유명한 책이라 이 책을 만나게 되었을때 심히 반가웠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좀더 빨리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다...우리 아이가 30개월인데 사물인지나 반대말에 관한 책등을 좀 읽혀서인지...신선한 자극은 되지 못한 것 같다...하지만 역시 가치있는 책은 다르구나 싶다..
사물인지나 반대말에 관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게다가 작가의 철학도 느낄 수 있으니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색채의 마술사라고 하는데 그 그림풍은 좀 비숫한 것 같다..관심있는 작가라서 눈여겨 그의 책을 살펴 보는 중이다..
여러 사물들을 색채의 감각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은 휼륭한 친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