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있어 #양희은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내 안에 있는 그 어린아이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어떤 아픔인지 너무 잘 알기에 그냥 입을 다문다. 위로의 말을 덧붙일 필요도 없다. ‘그래, 나 그거 알아. 너도 그랬구나’ 하면 그만이다. 그러면 희한하게 같은 아픔끼리 같은 값을 지워버리고 아픔이 잦아든다. 아파보기 전에는 모르지. 아파봐야 아는 거지._하물며 친구도, 사랑도, 일도, 가족도 다 저 사느라 그랬겠지.상처 주고 싶어서 줬던 사람이 있었을까.자기 속도 꼬이고, 상황이 몰리니 그랬겠지.그런 상황이었다면 나 역시 그랬겠지._특유의 음성이 들리는 듯한 가수 양희은님의 에세이일기장 적듯 평범한 일상들의 기록 같으면서도덤덤하게 전해지는 위로와노래에 대한 진심과사람에 대한 이해가 쓰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