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원형적 속성이자 존재적 본질이다. 

이 설화는 이를 상징적 형상과 정합적 서사로 생생하게 함축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인간존재의 축도이자 인생의 본원적 모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는 것은인간과 삶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내면적으로 체화하고 있다는것과 같다.

이제껏 우리는 구비전승으로 이어져온 한 편의 이야기가 정교한 관계구도 속에 인간과 세계의 이면적 역학관계를 담아내면서존재론적 의미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았다. 

공상적 허구로 치부되는 설화적 상상의 이면적 참모습이다. 

앞서 보았던 구렁덩덩신선비가 뱀의 외양 안에 신선이라는 자질을 오롯이 지니고 있었던 것과 같은 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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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왕은 병사들에게 급료를지불할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영주가 국왕에게 봉토를 하사받고 그대가로 군역을 제공하는 봉건제도는12세기 이후 프랑스에서 점차 해체되고 있었다.

여러 세대 동안 많은 귀족들이 전쟁에 나가기를 거부했다. 전쟁에 나간 귀족들도 보수를 받기를 기대했고, 잉글랜드에서처럼 병사들도 갈수록 레트르 드 레테뉴lettres de retenue즉 고용 계약 방식으로 충원되었다.

그러나 필리프는 이럭저럭 강력한 군대를 일으킬 돈을 마련했다. 일례로1340 년에 그는 기옌 국경 지대에는 2만 명에 가까운 중기병을, 플랑드르국경 지대에는 4만 명이 넘는 중기병을 배치했다.

사실 백년전쟁 초기 국면의 진짜 드라마는 서로 맞붙기 위해난감할 정도로 삐거덕거리고, 통제가안 되는 국가의 자원을 뽑아내려고 두

주인공이 기울인 초인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느릿느릿 힘겹게 전쟁에 돌입했다. 1337년 5월24일 필리프 국왕은 특히 에드워드가주술을 행한 아르투아의 로베르에게도피처를 제공한 것을 거론하면서 "잉글랜드 국왕이 프랑스와 짐에게 거역하고 불충을 저질렀기에"에드워드한테서 기옌을 몰수한다고 선언했다.

일반적으로 이 선언은 백년전쟁의 시작으로 간주된다.

10월 에드워드는 "프랑스 국왕을 참칭하는 발루아의 필리프"에게 정식으로 도전하며 프랑스 왕위를 주장하는 공식 서한으로 응수했다.

필리프 6세는 즉시 기옌에 가공할공세를 개시했고, 이 공세는 3년간 이어진다. 1339년 그의 병사들은 지롱드강 하구 북안의 블라예를 점령하여

보르도와 바다를 잇는 통로를 위협했고, 1340년에는 도르도뉴강 어귀에있는 부르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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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한바퀴 - 우리의 시작은 북촌에서
중앙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이한솔 교사 지음 / 마음의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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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활발하던 골목 풍경들이 점점 빛바래가는 걸 보면 참 씁쓸합니다. 점점 그 풍경들이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서요. 중학교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이런 풍경을 이야기하고 책으로도 엮어 시집을 냈다는 것이 참 의미 있는 일 같습니다. 책을 사기도 전에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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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 매일 새롭고 매일 더 풍성한 감격에 빠지다 아낭겔로 북스 3
이찬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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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개 숙이고 걸으면 땅밖에 못 봅니다. 하늘을 보려면 고개를 들어야 하죠.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고개를 들게 해주는 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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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음성 - 두 경청자에게 들려주신 주님 음성의 기록 주님의 음성 1
두 명의 경청자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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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음성>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좋은 일만 있을까요? 믿는 사람이든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이든 우리의 삶에는 고난이 찾아옵니다. 아직 내 힘이 빠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주님이 없는 것 같다며 불평합니다. 믿는 자에게 왜 이런 고난이 찾아왔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잘만 사는 것 같은데 왜 교회다니고 십일조 하는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 것일까? 하나님이 없다는 결론 밖에는 내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자라고, 살면서 지혜를 얻게 되면 고난이 값진 축복이란 걸 알게 됩니다.
내 고난이 약재료가 되어 상처받은 영혼을 살리는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많은 재물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을까요? 너무 평화롭고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과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나는 저렇게 죄를 짓지도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인의 기도만 드리는 삶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는 삶일까요?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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