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1 - 이서현, 이현정 대본집
이서현.이현정 지음 / 김영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정 없이 원본 그대로라면 더욱 의미가 있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투의 규모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요소의 영향력이 달라진다. 첫 번째는 개인의 능력이다. 소규모 전투일수록 개인의 능력차가 전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어떤 전쟁에서는 필승법이었지만 다른 전쟁에서는 패배의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승리를위해서는 전투를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고, 상황에 따라 달리 대응해야 한다. 이 책을 읽기에앞서 알아두어야 할 네 가지 시점을 소개한다.
규모최소 개인전(1대 1)부터 파티전‘, 집단전(수십~수백 명), 회전(수천~수만 명), 전쟁(국가대국가), 세계대전(세계 여러 국가까지 전투의 규모는 다양하다. 적과 아군의 규모가 다른 경우에는 더 많은 쪽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즉, 1대 수명이 벌이는 전투 파티전이라 한다.

두 번째는 후방 지원 능력이다. 대규모 전투일수록 큰 영향을 미친다. 1대 1일 때는 한쪽이 쓰러지는 순간 승패가 결정되므로 후방 지원 능력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나 국가 대국가 규모의 전쟁에서는 생산력이나 병참 같은 후방 지원 능력이 승패를 좌우한다.

전투의 무대는 육상 외에도 수상, 수중(판타지 따위), 공중(판타지나 현대), 우주(SF) 등 다양하다. 이 책은 판타지 세계의 육상전을 기본으로 다루지만 해전 따위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한다.
같은 육상전이라 해도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다르게 대응해야 한다. 예컨대 장비 하나를 고를때도 신중해야 한다. 열대 지역에서 두꺼운 갑옷을 입으면 열사병에 걸려 죽을 수 있고 한랭지에서 금속 갑옷을 입으면 동상에 걸려 살이 갑옷에 붙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작품에 빠지지 않는 소재가 바로 ‘전투‘다. 특히나 판타지 작품은 80∼90%가 전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그런데 창작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도 바로 이 전투장면이라고 한다.

판타지는 가공한 이야기지만 판타지 세계 속 전쟁은 중·근세 전투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판타지를 특징짓는 마법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전쟁까지 폭넓게 검토해보면 전투의효과나 운용 따위에서 비슷한 병과를 참고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세 가지 포인트를 설명하려고 한다.

1. 전사에 대한 지식 : 중·근세 전투에 등장한 전사들은 어떤 인물이었는가? 이에 필요한 지식을 정리해 소개한다. 겉모습이나 장비를 미루어보아 어느 시대에 무엇 때문에 생겨난 병과인지 따위를분류했다.

2. 전투의 실체: 전투의 실체란 전투의 종류, 전법, 전술 사상, 전략 사상 따위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기본 지식을 폭넓게 소개한다.

3. 승리 방법: 전투에 승리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또 어떻게 하면 패배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어떤 전투에서든 승리하는 방법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적보다 많은 병사를 모을 것‘, ‘강한 병사를 대적시킬 것‘, ‘적을 포위할 것‘, ‘적 진형의 약점을 찌를 것‘ 따위. 

그러나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수단은 천차만별이다. 가령 적보다 많은 병사를 모으기 위해서는 적에게 아군의 병력 이동이 드러나지 않도록 속여야 하는데 그 방법은 무수히 많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방법 중 대표적인 예를 뽑아 소개한다.
전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뒤 전투 장면을 묘사하면 지식을 몰랐을 때보다 훨씬 사실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박력 넘치는 전투 장면을 묘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번째 문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있다. 가톨릭 교리는 성직자의 대처 허용하지 않는다. 꼭 신앙생활을 완전하게 하를도록 하기 위해서만 그렇게 정한 것이 아니라, 교회 재산의 분산을 막겠다는 이유도 있었는데, 어쨌거나 성직자에게는 이른바
‘성스러운 결합‘마저도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체사레는 로드리고 보르자에게는 실질적으로 적자지만, 교황 알렉산데르 6세로서의 로드리고 보르자에게는 악마의 소행의 결과가 되는 것이다. 선량한 기독교인을 정신적으로 다스리는 ‘신의 지상에서의 대리인‘이 교황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흘 후, 로마에 도착한 스페인 특사 디에고 로페츠 데 하로를맞이하기 위해, 동생 간디아공 후안과 새로 매제가 된 페사로백작을 양쪽에 거느리고, 말을 몰아 로마 성밖으로 나가서 특사의 로마 입성을 배행한다.

이렇게 하여 체사레는 종교 행사, 정치, 외교 등의 무대를 옮겨갔다. 

늘 부친인 교황 옆에서, 노련하고 능숙한 부친의 방식을 자세히 견문하게 되었다. 

62살의 교황은 곁에 대령하는 17살의 아들을 돌아보고는 "대주교!" 하고 부르면서, 각국의 요인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그들이 가지고 온 정치 문서를 보여주곤 하는 것이었다.

교황이 아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누구나 체사레의 존재에주목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3

3월에 이미 만토바 대사 브로뇨로는 이사벨라 데스테에게 보낸 통신문에서 "발렌시아 대주교는아무래도 주홍색 옷을 입게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소문이자자합니다"라고 쓰고 있다. 

그 몇 달 후 페라라 대사 보카치오도 같은 뜻의 보고를 페라라 공에게 보내고 있다.
‘주홍색 옷!‘
이것은 추기경을 의미한다. 

주홍색 법의와 빨간 모자는, 로마가톨릭 교회에서 교황 다음가는 지위를 자랑하는 ‘교회의 군주들‘이라 일컬어지는 추기경들의 대명사다. 

‘3중관‘(三重冠)이 교황을 그리고 ‘자주색 옷‘이 황제를 의미하듯이.

모두가 설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마 교황이 체사레를 추기경에 임명할 수야 있을라고. 

추기경단 가운데서는 그런 소문을 액면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