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 의 원제는 'The Power of Empathy' , '공감의 힘'이라는 다소 평이한 원제를 갖고 있다.
한글 번역판 제목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로 정해진 데에는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20대에 약물 과다 사용으로 스스로 세상을 저버린 자신의 동생을 살리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다른 사람들은 그런 비극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도에서 나왔을 거라 짐작해 본다.
이 책은 원제,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공감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저자의 많은 임상사례를 예로 들기 때문에 쉽게 따라갈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및 관계에서 공감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는 스스로 공감 능력이 다소 있는 편이라고 자평해왔던 터라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공감이라 여기고 행해왔던 것들과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는 구절을 발견할 때마다 멈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동정과 공감을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