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신간소개를 보고 "마술사가 너무 많다"와 "우주의항문 화이트홀"을 구입했다. 오늘 "우주의항문 화이트홀"을 다 읽고 서평을 썼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현재 20여페이지 읽고 읽는 중인데 이 책도 괜찮은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마술사가 너무 많다 =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미국 SF작가의 3부작 '다아시 경' 시리즈의 제2권. 1960년대 영국 런던을 무대로 마술사들의 국제대회가 열린 고급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SF추리소설.
런던 후작의 주임 법정 마술사가 완전한 밀실인 호텔 객실에서 살해된다. 그곳에 들어가지 않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마술사밖에 없다. 수사당국은 피해자의 라이벌인 노르망디 대공의 법정 마술사 숀 오 로클란을 체포한다. 자신의 소중한 조력자인 숀이 체포된 사실에 격분한 노르망디 대공의 주임 수사관 다아시 경이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2003년 제1권 '셰르부르의 저주'가 나왔고 조만간 제3부 '나폴리 특급 살인'이 출간될 예정이다.
행복한책읽기. 377쪽. 1만원.
▲우주의 항문 화이트홀 = 박상준
지음. 대학에서 과학을 강의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SF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집필한 국내 과학소설.
화이트홀은 블랙홀과 다르게 무엇이든지 내뱉는 현상을 일으킨다. 돌과 행성, 그리고 빛 등을 끊임없이 토해내는 우주의 구멍이다. 소설은 블랙홀이 너무 많은 것을 빨아들인 끝에 결국 터진다는 데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태양계가 속한 은하로부터 수백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블랙홀이 폭발한다. 이로인해 지구로 향해오는 정체불명의 에너지. 이 때문인지 지구와 달의 중력이 변하고 자전속도도 변한다.
지구에선 전기가 나가고 지진과 해일이 일어난다. 막대한 에너지를 흡수한 지구에 돌연변이일지도 모를 거대 바퀴벌레가 나타나 인간을 학살한다. 그것도 모자라 중력 변화로 달이 지구로 추락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인류는 살아남을 것인가. 소설은 초전도체를 사용한 지구와 달의 자기장으로 추락하는 달을 날려버린다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