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 기적의 물 - 연세대 김현원 교수의 놀라운 물 이야기
김현원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물에 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읽은 책 중에서는 상당히 실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책으로 생각되며 내용에 대해 신뢰가 많이 갔다.

처음에는 알칼리 이온수기 홍보하는 책인가 하는 오해를 갖고 있었는데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으로 알칼리수를 제조했던 부분에 대해서 그 오해가 사라졌다.

물에 정보가 담긴다는 이론
마치 새로운 신과학이론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선조들은 계속에서 믿고 있었고 실생활에 적용되었던 이론이다.
동의보감의 몇몇 내용을 보다보면
다분히 미신적인 부분으로 보이는 일들도
정보가 담기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다.
단지 미신으로 치부할 것은 아니며
다시한번 그 원리를 생각해보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끝부분의 천부경을 인용해서 저자의 사상적인 부분을 기록해놓은 것은
동양적인 부분과 맥이 닿아 있어서
책에 가끔씩 드러나는 종교적인 이미지도 희석이 되는 느낌이다.

마지막에 대한 내용은
저자가 시공에 대해서 꽤 깊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은 명상에서 나오는 글로 생각이 된다.

책장에 오랜동안 먼지맞고 꽃혀 있었던 파인만의 QED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을
이번에 다시한번하게 만드는 책이다. ^^&

물에 정보를 담을 수 있고 실제 의학적으로 효능이 있다는 내용이
이책의 핵심적인 내용인 것 같다.
호르몬 정보를 담거나 동종요법으로 독성물질의 독성을 담을 수 있다는
어찌 보면 황당한 이야기도
황당하지만은 않은 충분히 가능성있는 이야기로 들리기 시작한다.

한가지 의문점은 남는다.
물에 정보를 입력시키키 전에 그 물은 나름의 어떤 정보를 갖고 있었을텐데
새로운 정보를 입력시켰을 때 이전 정보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것은 아쉽다.
새로운 정보와 간섭을 하는지 아님 소멸해 버리는 지 궁금하다.
아니면 정보를 입력할 물은 초순수나 증류수를 사용하여 이전에는 정보를 거의 담고 있지 않은 물을 사용하면 되는 것인지 호기심이 생긴다.

전기에 정보를 담는것. 촉매미네랄 부분, 시공에 대한 생각들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국내 저자들 중에는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읽고나서 많은 남았다는 뿌듯함이 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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