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아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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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는

어느 순간 아직 태엽이 없는 한 꼬마를 만나고

그 꼬마로  인해

태엽을 감고 무엇을 빨리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나는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어.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


빨리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게 되자,

주위의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보이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지네요.


무엇이든 빨리빨리 하고, 수많은 상대와 겨루어 앞서고

이기는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여기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네요.

요즘 아이들도  지나치게 승부에 욕심을 내기도 하고,

재촉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에게 빨리 하라고 재촉했던 기억이 떠올라

반성하게 되었어요.


무조건 빨리 하라고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에서

태엽 아이는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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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우리 그림책 23
홍종의 지음, 방현일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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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는 남해의 어느 작은 섬입니다.


완도군에서 가장 작은 곳이지만,

섬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일본을 몰아내고자 했던 열기는 대단했던 곳입니다.


섬이 강탈당하게 되고, 이 땅을 되찾기 위해 주민들은

'전면 토지소유권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결국 13년 만에 되찾게 됩니다.

할머니가 된 소녀,

순이는 노래를 하나씩 꺼내며

어린 시절 과거로 떠나갑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떠나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과 친한 사람들만 돌아오게 되고,

학교도 문을 열지 못했네요..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역사의 아픔을 알려주며 깨우치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아픈 역사,

소안도의 이야기를 뜻깊게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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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 다림 청소년 문학
차오원쉬엔 지음, 양태은 옮김 / 다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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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라고 하니,

사춘기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됩니다.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차오원쉬엔이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전에는 잘 모르는 작가였지만,

이 책을 통해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 보고 싶어졌네요.



이 책에는 사춘기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과

어른처럼 행동하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며

그로 인해 세상에 대한 상처를 받고 아물어가는 과정에 이르는

나름의 고민과 아픔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네 편의 단편소설들은 아련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었네요.



황순원의 '소나기'와 비슷한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소설집이라고 느꼈어요.


짧지만 잔잔한 여운이 오래 남을 만한

감성에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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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
기타야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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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친구 사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첫장 넘기면서는 그냥 친구 관계에 대해 일반적으로 담아내는 책인 것 같았는데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어떻게 이렇게 독특하게 표현을 했는지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그림도 간결하면서 특징을 살려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네요.


읽다가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이 나는 기분 좋은 책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쉽게 읽히는,  편하게 읽어보기 좋은 내용이에요.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진 것을 제품이 고장난 것에 비유해서


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제품 보증서처럼 친구 보증서를 쓴다는 발상이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친구 관계만이 아닌 모든 인간 관계에서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나


관계를 오래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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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 - 물건도 마음도 버리는 게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리의 기술
이토 유지 지음, 윤재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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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리라는 것은

무조건 깨끗이 하고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정리하기는 쉽지 않고, 큰 맘 먹고 날 잡아서 하는 것으로 여겼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어지르는 것도 잔소리를 하게 되고

정리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미니멀리즘이 대세로 떠오르는 요즘


물건의 간소화와 쟁이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구요.

이 책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면 놓아준다고 하네요.

나에게 소중한 것이면 굳이 버리지 않고 그냥 넣어두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를 청소하는 것이 아닌,

눈에 들어오는 한 군데만 깨끗하게 정리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곳을 정리하기가 수월하고

깨끗해진 곳을 어지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굳이 다음에 정리할 필요 없는 것이지요.

요즘의 저에게 정말 유용한 내용입니다.

앞으로 정리는 힘들고 귀찮은 것이 아닌,

주변을 조금씩 편안하고 깨끗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아요.



 

물건을 버리지 말 것

'꺼내기-닦기-제자리에 넣기'를 따라갈 것

'정리하자'라고 지나치게 기합을 넣지 말것

적당히, 하고 싶을때, 가볍게 해 볼 것

단 한군데만 깨끗하게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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