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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ㅣ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평점 :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는
어느 순간 아직 태엽이 없는 한 꼬마를 만나고
그 꼬마로 인해
태엽을 감고 무엇을 빨리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나는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어.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
빨리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게 되자,
주위의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보이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지네요.
무엇이든 빨리빨리 하고, 수많은 상대와 겨루어 앞서고
이기는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여기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네요.
요즘 아이들도 지나치게 승부에 욕심을 내기도 하고,
재촉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에게 빨리 하라고 재촉했던 기억이 떠올라
반성하게 되었어요.
무조건 빨리 하라고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에서
태엽 아이는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