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MBTI를 만나면
일일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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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누굴 만나던지 자연스럽게 MBTI를 서로 말하곤하는데, 그 이유가 16개로 나누어지는 특성을 통해 그 사람을 간단하게나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매년초 지금 시기면 많은 이들이 올해 운세를 위해 사주를 보러가곤 하는데, 이 역시 생년월일 등을 토대로 어느 정도나마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 책의 두 소재의 결합은 어쩌면 왜 이제 나왔을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게 아닐까?


처음엔 사주와 MBTI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사주의 각 자리를 결합해 해석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의 특성이 나오고, 이것이 MBTI에서의 특성으로 연결을 짓는 방식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에 익숙한 이야기를 결합하니 이해가 조금은 편했다.


본격적으로 사주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주의 연예인들을 예시로 들어 이야기해주었는데 이 사주가 좋아서 그런 사람이 되었구나를 떠올리기 보단, 이런 사주가 영향을 끼쳤구나를 설명해주는 방식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럼 내가 가진 특성은 어떤게 있을까 궁금하면서 찾아볼 수 있었다. 애니매이션 캐릭터나 심지어 푸바오의 사주도 해석해주는 점은 참신한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책의 작가님은 자신이 봤던 사주가 마음에 들지않아 직접 공부를 하다보니 시작했다고 하며, 마지막엔 사주를 그렇게 믿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MBTI가 같다고 해서 삶이 다 같은게 아닌것처럼 사주 역시 그런 것이며, 좋고 나쁜 사주는 없기에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한 것이라는 말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많은 도구 중 하나로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추천을 통해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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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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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를 보다 보면 자주 인용되는 그 책, 군주론. 제목만 보았을땐 지금의 상황이랑 크게 관련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용은 크게 다른 것 같아 관심은 있었으나 쉽게 손이 안가던 그때 조금 더 간단히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이번 책.

저번 책인 '파스칼 인생공부'와 마찬가지로 같은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구성과 진행방식은 비슷해 읽기에 편했다는 장점과 함께, 필요한 내용은 자세하게 적혀있어 또 다른 인생 공부를 했던 느낌.

크게는 리더가 갖추면 좋을 덕목을 적어둔 책이지만, 리더가 아닌 상황에서도 가지고 있으면 좋을 여러 자세들이 적혀있기도 했고, 책이 만들어지고 생긴 역사적인 사실에도 적용이 될만큼 범용성 있는 내용이 군주론에 담겨있다는 점에서 원작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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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겨운 나를 위한 철학 처방전
안광복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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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살지만, 그 고민이 편하게 풀린 적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상황에서 일, 관계, 인생에서 생각해봤던 고민들을 철학자분들의 이야기로 풀어주는 이번 책은 답을 추구해야하는 압박에서 벗어나는게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내용을 익히게 해주었다.


혼자 살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하는 대인관계 속에서 오는 문제, 감정 중에 가장 격렬한 분노에 대한 이야기, 자신이 가진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교, 세상에 휘둘리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등 4가지 주제를 문답 형식으로 이어져있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에겐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럼 이젠 이렇게도 한번 '생각'해봐야겠다고..!

각 질문마다 그에 맞는 철학자들의 명언들로 시작하며 각 작가님이 이어가는 답변들을 보면 마치 그 생각에 대해 답을 내리려는 행동을 잠시 멈추고 다른 시각에서 보기를 추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고민이던 질문이라 조금 더 집중하던 나에겐 오히려 고민의 무게를 조금 더 낮추는 효과도 나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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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김태엽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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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비공개로 자금을 모아 주식과 채권 따위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펀드에 대한 책. 어디선가에서 존재하는 단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직접 책으로 보면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업계의 사정도 알 수 있었다.

작가님은 언젠간 모두가 투자자가 될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모펀드에 대해 독자에게 본인의 일상을 서론으로 두고 설명하고 있는데, 초반에 골프 등등의 이야기를 볼때면 그런 삶이 부럽다가도 뒤에 많은 경영인들과 엮인 에피소드들이 나올땐 역시 어떤 일이라도 쉬운것은 없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사모펀드의 팁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여러 프로세스를 함께 설명해주는 덕분에 생소한 업계에 대해서 마치 내가 곧 어딘가를 인수할 듯한 상상 할 수 있게 해줄정도로 풍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데, 투자자를 꿈꾸거나 지금 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읽어보는게 좋아보였다.

투자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책 내용을 볼 때 일단은 내용만이라도 익숙해지기 위해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보다보니 작가님의 글에서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사모펀드와 관련해 문의를 하고 싶거나 의뢰를 원한다면 작가님에게 요청하면 바쁜와중에도 응해준다는 것 그리고 너무 많은 욕심을 가지면 결국 잘 진행되던 일도 다 망하기에 적절하게 투자를 하라는 말이었는데 이건 다른 일에도 충분히 통하는 말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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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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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망스러운 재난 상황, 외계 생명체(홀랜프)의 침공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당해버리는 인류. 그 와중에 모든 것을 예측하고 준비했던 한 과학자와 그와 함께한 무리들. 무너진 인간의 마지막 희망을 준비한다는 정석적인 이야기, 그런데 여기에 한국인이 주인공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부터 뭔가 색다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책의 이야기는 SF 느낌이 잔뜩 느껴져 좋았고, 적당히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티키타카가 잘 이어지는 느낌과 구체적인 상황 묘사 등을 통해서 비현실 속에서도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어 좋았다. 책에서의 새로운 개념들이나 장비들이 나올 때 처음부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걸 놓친건가...?'라는 생각이 들때쯤 자연스레 설명해줄때엔 작가님의 손바닥이 참 아늑함을 여러번 느끼곤 했다.

책이 2권으로 이루어져있고, 1권에서는 그 상황에 대한 설명과 그 반격을 위한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다보니 1권에서는 침공 장면 이후는 주인공인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쉬어감이 중심이 되었다보니 다소 속도가 나지 않는 느낌이 들었지만, 역시 책의 마지막에 다가갈 수록 점점 속도를 내는 느낌이 들면서 2권을 안 볼 수 없게 해주었던 부분.

마지막에 홀랜프에게 투항한 인간들(페카터모리)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와중에도 인간은 저렇게 나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절망의 상황에서 나름 생각한 방법이 그것뿐일때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2권에서 그런 내용이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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