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연기처럼
이시헌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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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나의 관심사 중에 하나는 뮤지컬이 들어왔고, 그것을 보고 기억하고 생각해보는 것에 재미를 가지는 취미가 되었다. 황금별(뮤지컬 모차르트)를 들으며 관심이 커지다 레베카를 보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고 디어 에반 핸슨을 봤던 최근까지 와서는 당당히 취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그 글을 쓴 작가님도 낯설지 않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나보다.

책은 뮤지컬의 줄거리와 작가님의 인생에서 느낀 여러 에피소드나 교훈을 엮어서 말해주고 있다. 아직 보지 않은 뮤지컬을 볼 때는 상세한 설명으로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고 보았던 뮤지컬이랑 겹칠 땐 새삼 반갑게 줄거리를 보았는데, 관람 유무와 관련 없이 그 줄거리에 잘 어울리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작가님의 인생도 뮤지컬의 하나같구나를 느끼며, 내 삶도 역시 그렇지 않을까 느낀다.

가볍게 보기 힘든 뮤지컬 티켓비용, 그럼에도 예매하기 어려운 상황, 예매 완료 후에도 매일 더 좋은 자리로 가려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현 상황에서 그저 머물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작가로서 삶을 이어나가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밝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용기를 가진 점은 다른 점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마냥 부러워하지만 말고 배역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생각하고 나라는 캐릭터가 지금 나의 무대를 잘 마무리하기위해 노력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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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야 할 부동산은 따로 있다 - 미국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관리 시크릿
김효지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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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이 멘트, ' 맥도날드에서는 햄버거를 팔지 않는다. ' 그럼 내가 먹고 있는 이 햄버거는 누가...? 라는 생각과 함께 책을 보기 시작했다. 원래도 익숙하지 않은 분야지만 이 멘트로 인해 조금 더 혼란스러웠다가 읽으면서 그 답을 얻자 말자 깨달은 부분은 역시 답은 부동산이었다는 것. 이 책은 위의 내용을 포함해 미국 부동산 부자들의 돈 버는 방식을 간결한 원리로 알려준다는 점과 작가님의 실제 경험들(역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았다, 이상한 사람도)을 보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읽기에 힘들지 않았던 점이 좋았다.

' 주변에도 주식과 코인 등 많은 제태크를 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 비해 크게 관심을 못가졌던 나에게도 땅은 좋고 부동산은 확실하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책에서도 미국의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들 400명 중 10%가 부동산 부자라고 하니 여기까진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지만, 그런데 그것 또한 가지고 있는다고 다가 아니라는 걸 이 책의 6가지의 자산관리 원칙을 통해 살포시 깨달을 수 있었다. 구속당한 세입자에게 밀린 월세에 무단 공사로 인한 복구 비용까지... 소송의 나라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조차도 손해를 보고 살아야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알려주면서 돈 벌기 쉽지 않고 거기서 더 모으기는 당연히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이번 책에서는 현금 흐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는데 흔히 말하는 돈이 돈을 낳는 순기능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핵심적으로 이야기했다. ABCD 매트릭스라고 불리는 원리를 하나씩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에선 마치 내가 곧 어떤 부동산의 주인이라도 될 듯 눈이 반짝였고(아쉽게도 눈만 반짝였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잘 흘러가는 방식을 책을 보고서야 알아가는 나를 보며 괜히 전문가는 다름을 깨닫는다.

요즘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은 서학개미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더 안정적이면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사람이 몰릴 시점인 지금에 이 책을 보면서 문득 그것보다 더 큰 수익을 가질 수 있는 부동산에서도 국내보다는 미국에 관심을 가질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미 시작했을 수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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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일본어 상용한자 기초 마스터 1026 New 일본어 상용한자 마스터
한선희.이이호시 카즈야 지음 / 다락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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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서 찾아보다 시작한 상용한자, 처음엔 크게 뭐 다를까 싶어서 크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처음 나오는 초등학교 한자들은 아는 한자였기에 역시나 쉽게 생각했었다. 그 생각들은 호기롭게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빠르게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자를 한글로 볼 때와 다르게 음독과 훈독으로 읽는 방법이 다르다는 점에서 일본어 한자에서부터 당황스러웠다. 그로인해 한 일 (一)이라는 기본 단어부터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이 책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너무나도 막막했으나, 다행히 책과 함께 제공하는 MP3 파일(책 앞에 큐알코드로 로그인 없이 확인 가능)을 하나 하나 들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처음에 책에서 11주나 되는 계획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하기에 의아했으나 아마 나같은 초보자들을 최대한 배려해주는 방식임을 깨달아 해당 11주 계획대로 공부를 하면서 주말엔 그 주에 내용을 다시 보는 방식을 택하기로 하였는데,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지지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언젠가 갈 일본 여행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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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야식
하라다 히카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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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도서관에서의 일상, 몽글몽글한 이야기들의 연속

간만에 읽게 된 일본소설, 이상하게도 특유의 그 감성은 느껴졌고 어쩔수 없이 다른 문화적인 차이가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지만 크게 무리없이 술술 읽혀진 이번 책. 몇개의 이야기들이 모나지 않고 몽글몽글하게 읽혀지다보니 하루만에 금방 읽어진 느낌을 간만에 느껴서 좋았던 시간.

도서관이 주제인 책을 몇권 읽었지만 이번 도서관도 나름 독특(?)했는데, 살아있는 작가의 책이 아닌 죽은 작가들의 책만 진열한다는 컨셉이었다. 불리는 이름도 '밤의 도서관'이었는데 늦은 오후 이른 새벽까지 영업한다는 점도 다른 도서관과는 다르다는게 확 느껴졌던점. 이 곳에서 주인공이 스카웃되어 일을 하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졌다.

책의 제목과 야식을 본 것처럼 이 도서관에서는 야식을 판매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메뉴가 유명한 책들에 나온 메뉴를 재현한다는 점에서 독특했다. 다만 책의 이름과는 달리 에피소드의 중심 주제라기보단 각 에피소드의 완료 시점 쯤 이야기를 정리하는 느낌으로 나온다는 점은 참고할 점.

각 등장인물이 에피소드 안에서 각자의 사연을 액자식으로 다시 소개하면서 도서관과의 관계를 다시금 알려주는 형식으로 인물을 소개하는데, 각 인물들을 한 명씩 그렇게 매력있게 꾸며준다는 점이 책을 몰입하게 해주는 요소였다. 아직 소개해주지 않았던 인물도 있으니 후속작도 어서 나와 또 다른 에피소드를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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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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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를 통해 이미 만나본 이기주 작가님의 글을 이번에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게 되었다. 이전처럼 좋은 글이었지만 최근에 여러 일들이 생겨 지친 마음인 나에겐 더욱 더 마음의 약같은 글들이 이어졌던 이번 책.

7주년에 맞춰 더 이쁜 표지와 함께 엽서, 메모지를 함께 받았는데 엽서에 적힌 글 조차 편안한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평을 위해 다시금 본 서문에 적힌 '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라는 말을 보면서 왜 작가님이 이 책의 이름을 말의 품격으로 지었는지와 왜 이 글이 나의 마음에 와 닿았는질 다시금 느끼게 한다.

책은 크게 4개의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6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져있는데 나는 첫장인 이청득심(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부분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존중, 경청, 공감, 반응, 협상, 겸상의 6개의 소주제들에서 내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있는가를 생각했지만, 문득 나라는 존재의 말도 듣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살포시 깨달았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어찌보면 특별하지도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어렵지 않게 책을 볼 수 있었을테니. 하지만 당연하다고 여긴 말에 감명을 받았다는 것에서 이것을 알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과 그런 내용을 다시금 읽고싶게 만드는 작가님의 놀라움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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