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과 불교경전의 만남이라는 참 독특한 시도의 책들도 보이네요. 영성과 치유의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의 평화를 위한 책들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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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독 - 201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책 읽는 우리 집 5
레비 핀폴드 글.그림, 천미나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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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로 봤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화질의 생생한 일러스트가 정말 현장감 있습니다. 삼각김밥처럼 생긴 막내의 용기도 대단하구요. 메시지도 화면구성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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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를 읽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모양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상한 것만 골라내면 인건비가 더 드니 박스째 버리고, 버려진 걸 먹겠다는데도 못 먹게 하고, 기껏 지구 반바퀴를 날아가서는 대부분 버려지는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을 보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요즘엔 로컬푸드 운동도 많아져서 세상이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저도 `인간의 조건` 방송 전부터 에코 리브르의 책 덕분에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으니 앞으로도 지구에 보탬이 되는 책들을 많이 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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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역사>는 읽어봤지만 갈라파고스의 다른 사회성 짙은 책들은 아직 접할 기회가 없었네요. 10년의 발자취를 살펴보니 인기보다는 인간을 위한 책들이 많은 것 같아 갈라파고스만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되네요. 카멜레온처럼 주변 색깔에 맞춰 재빠르게 변화하기보다는 앞으로도 묵묵히 갈라파고스만의 색깔에 맞춰 진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문학 초짜라 이제 관심 가지고 도전해 볼 만한 책들을 확인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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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
리즈 무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스스로 고독한 운명이라 생각하던 두 남자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과 연결되기를 바라던 마음 한구석 소망을 이루는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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