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가 끝내줘서 그림 감상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동네의 요상한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 설정과 스토리는 다소 아쉬웠던 작품이었는데 악당의 목적이 밝혀지니까 작품의 방향이 정리되면서 캐릭터에 집중하게 된다. 그동안엔 예쁜 캐릭터가 우루루 나와도 뭐하는 애들인지 몰라서 매력을 못 느낀 게 사실이다. 집착녀 '우츠'의 사연에 이어 이번엔 '네이'라는 캐릭터의 과거를 다룬다. 가족의 원수인 악당 캐릭터가 오히려 인상 팍팍 쓰며 성질을 부리고 큰소리 치면서 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느낀다는 점에서 스토리에 탄력이 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