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빙허각>'루호' 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작가님의 신간 동화라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덕주가 스승님의 무덤을 찾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열 두살에 빙허각이라는 호를 가진 할머니를 만나게 된 덕주.할머니를 따르는 윤보까지.할머니 댁에 들러 살림을 배우기로 한 덕주는 빨래나 음식을 할 줄 알았는데 할머니가 책을 읽고 발명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설레여한다.윤보는 자기가 제자가 되고 싶은데 덕주에게 밀릴까봐 딴지를 거는데.양반집 자제지만 생활이 어려워 열심히 일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덕주이다.여성은 글을 읽지 않아도 되고 밖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아야한다는데 덕주는 이해할 수 없다.한문을 배우고 싶었지만 배우지 못한 한이 할머니와 윤보 앞에 터지고 언문으로 쓰는 실용서를 쓰기로 하는데~~~남자라고 꼭 공부를 해서 과거에 붙어야하고 여자라고 꼭 집안일이나 잘해야하는 법은 없다.윤보는 덕주보다 음식도 염색도 잘 한다.덕주는 글을 잘 쓰고 글씨도 예쁘다.조선 시대 후기라면여성을 틀에 가두는 시선이 가득할 때이다.각기 다른 여성들의 삶이 있었을텐데시대에 맞는 여인 상만 생각했던 것 같다.찐 실학자 빙허각~기댈 빙에 허공 허, 집 각 자.책에서 본 내용을 직접 실험을 해보고 생활에 적용하고 그것을 책으로 옮겨 사람들이 유용하게 볼 수 있게 한다.그것이 바로 규합총서!!빙허각을 만나 자신의 불을 끝까지 지켜내는 덕주를 만나 보자.우리 아이들의 눈의 불도 지켜졌으면 좋겠다.부모의 바람과 세상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불을.윤보의 모습도 마지막에 나오니 어떤 사람으로 자랐는지 확인해보세요~^^*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