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 대전쟁의 시대가 끝나고 셸터의 시대가 이어졌다.아르굴은 생체 병기였는데 통제되지 못하고 번식한 회색 괴물이다. 마낙 셸터에서 도망쳐나온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소년 킨.아르굴을 피해 성벽을 세운 답답한 발안 셸터에 사는 소녀 유이. 마낙 셸터가 발안 셸터를 공격하고서로의 생사조차 모르고 헤어지게 된 유이와 킨. 18년이 지나고... 유이는 쿠니 지구에서 살다 앤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동아시아 국가 연합 셸터로 옮겨간다.다시 응급 구조 헬기 조종사로 일하게 된 유이. 아르굴은 정말 쇠퇴하고 있는걸까? 앤서도 오래가지 못할 운명이고앤서의 대통령 파비언이 하이난섬으로의 이주를 추진한다. 갑작스러운 주하 중사의 등장과 그에게 들은 하이난섬의 킨의 이야기.지켜야할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변해버린 킨. 유이는 혼란스럽다.하이난섬을 두고 큰전쟁이 벌어질 것 같다. 킨의 비밀은 뭘까?킨의 목적은 무엇이고파비언의 말은 진실일까.유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책을 읽다보면 살아가고, 살아내고 있음이 대단하다는 대사가 많이 나온다.죽고 싶은 순간이 많지만참아내기도하고, 하루하루 그냥그냥 지나보내기도 하고, 누군가를 지키기위해서살아나간다. 유이도 그렇고 킨도 그렇다.방식이 다를 뿐.그 방식에 옳고 그름이 있지만 각자의 삶을 돌아보면 딱 잘라내기가 쉽지않다. 차별과 분리의 시대.쿠니나 앤서나 다 똑같은 인간인데.화이트 타운의 인간이나 그냥 인간이나 똑같은데.그 욕망이란 것이 무엇인지. 아르굴도 인간의 욕망으로 생겨났지만결국 아르굴때문이 아닌 사그라들지않는 끝없는 인간의 욕심으로 격벽 속에 갇히게 되는 거라니. 그런 현실에도 꿋꿋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유이는 킨으로부터 킨을 구할 수 있을까?그리고 앤서와 쿠니 지구까지.방벽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면 좋겠는데.. 반전에 헉... 소리가 나온다. 유이처럼 휘몰아치는 상황이 닥치면 흔들거리다가도 중심을 잡고 이겨내고 적응해나가며 삶을 살아가보자!끝이 와도 슬프지 않을 '삶'을 위해~~~청소년 소설이지만역시나 어른이 읽어도 너~~~ 무 좋다.🫰🫰🫰서사 자체가 중요한 소설이라셨는데 팍팍 느껴졌습니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